사랑의 승강기
2009년 8월 어느날
풍성한 과일매대를 돌아보시며
강행군의 로고가 다 풀리시는듯 만면에 밝은 미소를 지으신 우리
그러시던
그러자 우리
《무슨 일에서나 사람이 기본입니다.상점의 봉사자들은 이곳에서 하루종일 판매하여야 하는데 과일보다 먼저 사람의 건강부터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물건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귀합니다.》
그이께서는 친딸의 신상을 념려하듯 출납원에게 찬바람을 직접 맞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따뜻이 이르시고는 손수 랭온풍기의 방향날개를 웃쪽으로 조절해주시는것이였다.
자애로운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상점의 봉사자들은 물론 수행하였던 일군들도 모두가 가슴이 뭉클해졌다.
친아버지인들 이렇듯 다심할수 있으랴.
일군들은 상점안의 찬 공기를 두고 시원하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그속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이곳 봉사자들에 대한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고있었다.
사람들에게는 별로 크게 여겨지지 않는것이지만 인민을 진정으로 위하시는
보통강상점이 인민들이 진짜 좋아하는 훌륭한 봉사기지로 되게 하자면 무엇을 더 해줄것인가 마음쓰시는
그날 2층 고기가공품매대까지 다 돌아보신
2층짜리 건물이다보니 설계할 때부터 승강기는 예견하지 않았다는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엄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이 리용할 상점인데 승강기를 꼭 놓아야 합니다.나이많은 사람들이 2층까지 걸어서 오르내리자면 힘이 들것입니다.젊은 사람들은 일없겠지만 나이많은 사람들과 녀성들이 상품을 사가지고 층계를 오르내리자면 불편을 느낄수 있습니다.우리는 무슨 일을 해도 인민들의 편의를 그저 도모하는것이 아니라 사소한 불편도, 빈틈도 없이 완전무결하게 해놓을줄 알아야 합니다.》
인민들을 생각하시는 친어버이의 극진한 진정이 헤아려져 일군들은 모두가 마음이 숙연해졌다.갖가지 과일과 고기가공품이 넘쳐나는 풍성하고 훌륭한 상점을 안겨주신것만도 대단한것인데 찾아오는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불편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그토록 깊이 생각하시니 세상에 우리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아무리 날자가 긴장해도 승강기를 설치해놓고 문을 열도록 하자고 간곡히 당부하시고 상점을 떠나시였다.
우리
인민이 기뻐하면 온 세상을 얻은듯 기뻐하시고 인민이 불편을 느끼면 그것을 두고 못내 마음쓰시며 잠 못이루신 우리
이렇게 되여 승강기로 오르내리는 인민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우리 과일, 우리 고기가공품을 시민들에게 안겨주는 보통강상점의 사랑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였다.
불과 한개 층을 오르내리는 승강기!
28개밖에 안되는 계단을 오르내리는것이 무슨 그리 큰 부담이라고 이렇듯 전설같은 사랑을 베푸신단 말인가.
그후 어느한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던
자신께서는 상점의 계단을 다 오르내리시고도 인민들은 승강기를 타게 하신
인민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우리
인민은 행복의 꽃방석우에 앉혀주시고 자신께서는 강행군의 한생을 사신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