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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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3면

위대한 장군님의 절세의 위인상을 전하는 뜻깊은 혁명일화

사랑의 승강기


2009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새로 건설된 보통강상점을 찾으시였을 때는 한낮의 찌는듯한 무더위가 채 가셔지지 않았던 저녁무렵이였다.과일향기 짙게 풍기는 상점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사과와 배들이 매대마다 가득 넘쳐나 어서 오라 손님들을 부르는듯싶었다.

풍성한 과일매대를 돌아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고생을 많이 한 인민들에게 이제는 맛좋은 우리 과일, 우리 고기가공품들을 안겨주게 된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시종 환한 웃음을 지으시였다.

강행군의 로고가 다 풀리시는듯 만면에 밝은 미소를 지으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여러 매대를 돌아보시며 값은 얼마인가, 어디서 생산한것들인가 일일이 알아보시였다.

그러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실내의 온도를 가늠하시면서 출납원에게 다가가시여 여기에서 한참 봉사하느라면 춥지 않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출납원은 어버이장군님께 좀 추운감은 느껴지지만 일없습니다라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우리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과일을 랭동할 생각만 했지 사람들이 추워할수 있다는것은 고려하지 못하였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무슨 일에서나 사람이 기본입니다.상점의 봉사자들은 이곳에서 하루종일 판매하여야 하는데 과일보다 먼저 사람의 건강부터 생각할줄 알아야 합니다.물건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귀합니다.》

그이께서는 친딸의 신상을 념려하듯 출납원에게 찬바람을 직접 맞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따뜻이 이르시고는 손수 랭온풍기의 방향날개를 웃쪽으로 조절해주시는것이였다.

자애로운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상점의 봉사자들은 물론 수행하였던 일군들도 모두가 가슴이 뭉클해졌다.

친아버지인들 이렇듯 다심할수 있으랴.

일군들은 상점안의 찬 공기를 두고 시원하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그속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이곳 봉사자들에 대한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고있었다.

사람들에게는 별로 크게 여겨지지 않는것이지만 인민을 진정으로 위하시는 어버이장군님께 있어서는 놓쳐서는 안될, 허용해서는 안될 중대문제로 되는것이다.

보통강상점이 인민들이 진짜 좋아하는 훌륭한 봉사기지로 되게 하자면 무엇을 더 해줄것인가 마음쓰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색과 심혈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뜨거워만졌다.

그날 2층 고기가공품매대까지 다 돌아보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1층으로 내려가시여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상점안의 계단을 다시 눈여겨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여기에 승강기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2층짜리 건물이다보니 설계할 때부터 승강기는 예견하지 않았다는 일군들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엄하신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이 리용할 상점인데 승강기를 꼭 놓아야 합니다.나이많은 사람들이 2층까지 걸어서 오르내리자면 힘이 들것입니다.젊은 사람들은 일없겠지만 나이많은 사람들과 녀성들이 상품을 사가지고 층계를 오르내리자면 불편을 느낄수 있습니다.우리는 무슨 일을 해도 인민들의 편의를 그저 도모하는것이 아니라 사소한 불편도, 빈틈도 없이 완전무결하게 해놓을줄 알아야 합니다.》

인민들을 생각하시는 친어버이의 극진한 진정이 헤아려져 일군들은 모두가 마음이 숙연해졌다.갖가지 과일과 고기가공품이 넘쳐나는 풍성하고 훌륭한 상점을 안겨주신것만도 대단한것인데 찾아오는 인민들에게 자그마한 불편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그토록 깊이 생각하시니 세상에 우리 장군님 같으신분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아무리 날자가 긴장해도 승강기를 설치해놓고 문을 열도록 하자고 간곡히 당부하시고 상점을 떠나시였다.

우리 장군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

인민이 기뻐하면 온 세상을 얻은듯 기뻐하시고 인민이 불편을 느끼면 그것을 두고 못내 마음쓰시며 잠 못이루신 우리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명령을 받은 군인건설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려 열흘만에 승강기를 설치하였다.

이렇게 되여 승강기로 오르내리는 인민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우리 과일, 우리 고기가공품을 시민들에게 안겨주는 보통강상점의 사랑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였다.

불과 한개 층을 오르내리는 승강기!

28개밖에 안되는 계단을 오르내리는것이 무슨 그리 큰 부담이라고 이렇듯 전설같은 사랑을 베푸신단 말인가.

그후 어느한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통강상점에 승강기설치를 끝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인민들이 좋아하는가고,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자신께서는 상점의 계단을 다 오르내리시고도 인민들은 승강기를 타게 하신 위대한 장군님, 자신께서는 낮이나 밤이나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걸으시면서도 인민들에게는 계단길도 불편이 될가봐 그토록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

인민을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우리 장군님의 혁명관, 인민관이였다.

인민은 행복의 꽃방석우에 앉혀주시고 자신께서는 강행군의 한생을 사신 위대한 어버이 김정일장군님의 사랑과 헌신의 낮과 밤, 날과 달로 조국의 력사가 흘렀고 무궁한 번영의 대통로가 활짝 열려지게 된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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