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휴양소의 즐거운 하루
얼마전 우리는 올해 농사를 잘 지은 기쁨 안고 즐거운 농민휴양의 나날을 보내고있는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지면에 담고싶어 경흥군의 농민휴양소를 찾았다.
《우리식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간고한 투쟁행정에서 누구보다 고생을 많이 한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주의리상향에서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읍지구에 자리잡고있는 농민휴양소는 볼수록 아담하고 산뜻하였다.
휴양소구내에서 만난 군일군은 지금 군안의 모범적인 농업근로자들의 휴양이 한창이라고 하면서 우리를 휴양소의 여러곳으로 이끌었다.
휴양소내부에는 침실과 식사실, 탁구장을 비롯하여 휴양생들을 위한 시설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었고 마당에서는 배구와 롱구 등 각종 체육경기도 진행할수 있었다.
잠시후 휴양소마당에서 배구경기가 진행되였다.
전문선수들 못지 않게 공을 다루는 모습도 볼만하였지만 성수가 나서 응원하는 휴양생들로 배구장은 떠나갈듯하였다.휴양생들모두가 농장에서 손꼽히는 혁신자들이다보니 체육경기를 해도 승벽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군일군은 웃음속에 말했다.
휴양소에서는 배구경기뿐 아니라 윷놀이와 장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도 열기를 띠고 진행되고있었다.
식사실에 차려놓은 풍성한 식탁도 볼수록 흐뭇하였다.
휴양생들에게 매일 고기와 알, 과일을 떨구지 않고 보장해준다는 일군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는 농업근로자들에게 돌려지는 당의 은정에 대해 다시금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식사실을 나선 우리는 휴양소의 호실들로 향했다.
아담하게 꾸려진 호실마다에서는 다수확을 이룩한 서로의 경험들을 교환하고있었는데 휴양생들은 저마다 선진농법이 가져다준 자기 고장의 풍년자랑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윽고 우리는 그들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송항농장의 다수확농장원은 새 농촌살림집의 주인이 된데다가 농사를 잘 지은 기쁨을 안고 이렇게 농민휴양소에서 즐거운 휴양의 나날을 보내게 되였다고 하면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은 끝이 없다고 격정을 터놓았다.
휴양소로 떠날 때 온 농장이 떨쳐나 바래워주고 휴양소에서는 온갖 성의를 다해 봉사해주고있다는 말에도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어려있었다.
한 녀성농장원은 농사일도 할래, 가정도 돌볼래 언제한번 젖은 손이 마를새없는 자기와 같은 녀성농장원들의 심정까지 헤아려 이렇게 남먼저 즐거운 휴양생활을 마련해준 당의 은정에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보답할 결의를 다지였다.
분조원들앞에서 자기가 휴양기간에 받은 감동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농사를 더 잘 짓도록 호소하여 다음해에는 혼자만이 아니라 분조원들과 함께 휴양소에 오겠다고 하는 태양농장 농장원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좋은가.
휴양생들의 즐거운 하루를 목격하며 우리는 생각했다.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받아안는 사랑과 은정이 날로 커만 가기에 그에 보답하려는 열정도 더욱 뜨거워지는것이 아니랴.
우리는 이제 휴양생활을 마치고 농장으로 돌아가면 새해 농사차비에서부터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휴양생들의 한결같은 결의를 가슴에 새겨안으며 이곳을 떠났다.
본사기자 유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