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게 결심하고 대담하게 실천한다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과 탄부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시대는 변하고 세대도 계속 바뀌고있지만 우리 로동계급처럼 자기의 영광스러운 투쟁전통과 혁명정신을 변함없이 이어가며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드는 미덥고 자랑스러운 로동계급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당 제9차대회로 향한 전인민적진군이 나날이 가속화되고있는 오늘 석탄전선은 당결정관철에서 불가능을 모르는 우리 인민의 특출한 영웅성과 혁명성을 뚜렷이 보여주는 축도로 되고있다.
석탄산이 시간마다, 날마다 키를 솟구고 동력기지를 향해 달리는 렬차들의 기적소리가 높이 울리는 북창탄전, 지금 이곳에서도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에서 더 큰짐을 떠메고 더 빨리 내달리려는 탄부들의 애국의 열정과 과감한 투쟁에 의해 끊임없는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있다.
한계를 모르는 과감한 분발력으로
남들은 엄두도 못내는 기적에 주저없이 도전하는 사람들, 언제나 자기의 성공과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럴만한 실제적인 힘이 있다.하다면 그 힘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
지난 10월 어느날 갱적으로 작업조건이 제일 불리한 채탄1중대의 막장으로 발걸음을 이어가는 풍곡청년탄광 1갱 갱장 리철민동무의 생각은 깊었다.
우리 갱은 이미 지난 9월말까지 올해 계획과 5개년계획을 다 수행하였다.또 며칠전에는 탄광적인 년간계획이 완수되였다.그렇다고 하여 우리가 결코 만족할수 없다.채탄1중대에서도 더 높은 증산실적이 이룩되게 하자.
그런데 채탄1중대 막장에 도착한 그는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격식없이 둘러앉은 채탄1중대의 당원들이 열기띤 토론을 벌리고있었던것이다.
물론 막장조건은 매우 불리하고 또 현재 중대는 맡겨진 계획을 수행한 시점에 있다.그렇다고 해서 탕개를 풀고 전진속도를 늦출수 있겠는가.
중대장 백영삼동무의 목소리였다.그에 화답하여 탄부들속에서 이런 웨침들이 터져나왔다.
《이번에 우리 갱장동지가 당창건 8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습니까.당에서 우리 탄부들을 이처럼 내세워주는데 그 믿음에 기어이 보답합시다.》
《지금 어디서나 더 많은 석탄을 요구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만세를 부를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계속된 당원협의회에서는 모든 당원들이 자기 교대가 끝난 후에도 다음교대를 도와 더 많은 석탄을 캐낼것을 앞을 다투어 결의해나섰다.
탄부, 그 부름을 시대와 인민의 열렬한 축하와 존경에 떠받들리우는 애국자, 혁신자의 대명사로 영예의 단상에 내세워주는 당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소중히 간직한 우리 탄부들의 가슴가슴은 분분초초 이렇게 높뛰였다.
그 시각 조철룡, 김정철, 김충성동무를 비롯한 다른 중대의 탄부들도 꼭같은 심정을 안고 줄기찬 투쟁을 벌려나갔다.뿐만아니라 이들은 어려운 구간을 극복해나가고있는 채탄1중대를 도와 힘든 일도 함께 하고 자기들이 써야 할 탄차도 보내주면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지펴올렸다.
이 나날 탄광로동계급은 한번에 2대의 탄차밖에 끌지 못하던 권양기를 4대의 탄차도 힘차게 견인할수 있게 기술개조하고 합리적인 동발회수지구도 창안도입하여 많은 자재를 절약하면서 《증산투쟁, 절약운동기록부》에 련일 혁신만을 수놓아갔다.탄광이 지난 10월계획을 앞당겨 완수한 날부터 월말까지 수천t의 석탄을 증산한 성과는 바로 이런 마음들에 받들려 이룩되였다.
석탄공업부문 로동계급은 지난 고난의 행군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국가경제를 굳건히 떠받드는데서 공로가 제일 많은 근로자들이라고 하신
석탄전선이 보다 큰 증산성과로 5개년계획의 성과적완결을 굳건히 담보할것을 바라는 당의 숭고한 뜻을 우리 탄부들은 자신들에 대한 크나큰 믿음으로 받아안았던것이다.
하기에 지금 전금철동무를 비롯한 회안청년탄광 3갱의 탄부들도 매일 수십t의 증산실적을 기록하며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리고있다.
새 기록에 비낀 기수들의 모습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서 어머니조국을 떠받드는 억센 뿌리가 될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난관을 박차며 증산투쟁에 매진하고있는 북창탄전의 탄부들,
이들의 앞장에는 미더운 기수들이 서있다.
지난 10월 어느날 하루생산실적을 료해하는 남덕청년탄광 책임일군의 마음은 무거웠다.결코 도표에 적혀있는 수자들이 작아서가 아니였다.오히려 이날의 생산실적은 그 전날의 수준을 릉가하고있었다.하다면 모든 갱의 탄부들이 새 기록창조에 매진하고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도표를 앞에 놓고 탄광책임일군은 어떤 심중한 생각에 잠겨있었는가.전례없이 앙양된 탄부들의 투쟁기세에 비추어볼 때 자기가 제구실을 다한다고 볼수 없다는 자책감, 지금의 조건에서 생산조직과 지휘를 보다 치밀하게 해나간다면 능히 더 높은 증산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 분발심이였다.
이날 밤 한자리에 모여앉은 탄광일군들은 자신들의 생산지휘에서 시급히 극복해야 할 결점들을 하나하나 꼽으며 심각히 분석총화하였다.
그후 이들의 사업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우선 각 갱과 채탄중대, 굴진소대들을 맡고 막장에 들어간 탄광일군들이 탄부들과 함께 일하면서 어떤 자재와 부속품들이 언제까지 미리 확보되여야 하는가, 어느 설비의 상태가 어떠하며 탄부들속에서 어떤 착상과 기술혁신안들이 제기되고있는가 하는것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하여 당조직과 참모부에 보고하기 시작했다.사실 이것은 지난 시기 갱일군들에게 한한 일로 되여있었다.
탄광당조직과 참모부에서는 그 보고들을 종합한데 기초하여 조직정치사업과 생산지휘를 더욱 적극적으로, 빈틈없이 해나갔다.동시에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완강히 내밀었다.그런 속에 련합기업소적인 석탄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남덕청년탄광의 막장마다에서는 련일 높은 생산실적이 기록되였다.
오늘의 격렬한 증산투쟁과정에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 혁신적인 사업기풍을 확립하려는 비상한 자각은 이신작칙으로 탄부들의 증산열의를 고조시켜나가고있는 풍곡청년탄광 일군들의 가슴가슴에도 굳건히 간직되여있다.
지난 10월 27일 이른새벽 손에손에 작업도구를 들고 1갱 막장으로 들어서는 수십명의 사람들이 있었다.백운일동무를 비롯한 탄광일군들이였다.1갱의 여러 채탄중대가 새 채탄장으로 옮겨가야 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 맞게 그를 위한 준비사업을 이들이 맡아나섰던것이다.
채탄중대들이 채탄장을 한번 옮기는데도 적지 않은 시일이 든다.지금 분초를 아껴가며 증산투쟁을 벌리는 탄부들에게 채탄장을 옮기는 일까지 떠맡길수 없다.이런 때 한몸 내대라고 우리 일군들이 있는것이다.
이런 자각을 안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탄광일군들은 그날 새벽부터 며칠동안 하루 3교대로 긴장한 투쟁을 벌리면서 로반정리와 레루설치, 전차선과 케블늘이기 등을 힘있게 내밀었다.
일군들부터가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분발해나설 때 그 가족들도 석탄증산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치였다.
탄광에서는 캐낸 석탄을 대형화물자동차로 철도역까지 실어내간다.그런데 증산투쟁이 고조되면서부터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지게 되였다.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긴장하게 일하는 운전사들을 두고 걱정하는 탄광일군들을 도와 그들의 가족들이 떨쳐나섰다.이들은 아침일찍 운전사들을 찾아가 그들이 불편없이 일할수 있도록 성의를 다하고있다.이들만이 아닌 탄광마을의 수많은 녀맹원들이 지금 탄부들을 위해 온갖 지성을 다 바치고있다.
인포청년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이 새겨가는 혁신의 실적속에도 탄광일군들의 이신작칙과 탄부들을 위해 바치는 진정이 그대로 비껴있다.
지난 10월 대장 김영남동무가 당창건 8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으로 떠나던 날 이곳 청년돌격대원들의 가슴가슴은 세차게 높뛰였다.대장이 받아안은 영광이자 곧 자기들의 영광이라고, 청년탄부들을 내세워주는 당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자고 하면서 모두가 보다 큰 혁신창조에 궐기해나섰다.
사실 그때 이들이 굴진을 진행하고있는 막장조건은 매우 불리했다.마주한 암벽이 얼마나 굳은지 발파자재도 예상보다 더 들었다.하지만 이들은 조금도 주춤하지 않고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리였다.
그러던 지난 10월 어느날 탄광의 당일군들이 이들을 찾아 막장으로 들어왔다.당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무들의 그 마음이야말로 석탄산보다 더 귀중한 재부이라고, 우리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굴진속도를 더 높일수 있는 방도를 꼭 찾아내자고 절절히 말하며 일도 함께 하고 생활의 구석구석을 깊이 관심해주는 당일군들의 모습에서 돌격대원들은 큰 힘을 얻고 더욱 분발하였다.그런 속에 굳은 암질조건에 맞는 합리적인 천공방법을 활용하여 하루 굴진실적을 종전의 근 2배로 끌어올리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석탄이 많아야 우리 국가경제가 자립의 한길로 더 힘차게 나아갈수 있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안고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탄부들,
이들의 모습에는 자기의 신념과 의지, 책임감과 창조력을 최고의 높이에서 분출시키며 5개년계획의 성과적완결을 위해 총매진하고있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군상이 그대로 비껴있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정경철
특파기자 윤금찬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