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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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월요일 4면

공민의 마땅한 본분, 한결같은 지향


또다시 탄광을 찾은 사연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할데 대한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국토환경보호성의 일군들과 정무원들이 자기 단위 일처럼 탄광일에 발벗고나서고있다.

지난 10월중순 국토환경보호성에서는 담당한 형봉탄광에서 걸리고있는 문제를 도와주기 위한 세번째 협의회가 또다시 열리였다.

10월에 들어와 탄광지원을 두번씩이나 진행하였지만 그에 만족하지 말고 이번에 좀더 통이 크게 하자고 하면서 성의 책임일군은 구체적인 분담안을 제기하였다.

이미전에 형봉탄광에 나가있던 한 일군으로부터 탄광에서 절실하게 해결을 바라는 문제들이 어떤것인가를 료해한데 기초하여 보다 세부적인것까지 반영하여 작성한 분담안을 놓고 탄광을 더 잘 도와주기 위한 진지한 토의가 진행되였으며 모든 정무원들이 그 준비에 자기들의 지성을 바치였다.

하여 그로부터 며칠후에 탄차수리에 필요한 질좋은 용접봉과 탄차베아링은 물론 중량화물자동차 차바퀴와 쇠바줄, 연유를 비롯하여 많은 자재와 물자들을 준비해가지고 형봉탄광에 또다시 찾아간 성의 일군들과 정무원들은 지원물자를 넘겨준 다음 솔골갱에 입갱하여 굴진공, 채탄공들의 일도 성심성의로 도와주고 탄차로반수리도 함께 하였다.

탄광지원사업이자 곧 나라를 위하고 자기 단위를 위한 사업이라는 확고한 관점에 서서 탄광의 현행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라도 더 풀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떨쳐나선 국토환경보호성 일군들과 정무원들의 힘있는 지원에 고무된 형봉탄광의 탄부들은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를 지켜선 전초병답게 석탄산을 더 높이 쌓기 위해 계속 분발하고있다.

본사기자 백성근


막장길에 마음을 함께 두고


10월초 어느날이였다.

하루일을 마치고 막장을 나서던 함남지구탄광련합기업소 고원탄광의 탄부들은 많은 지원물자들을 받게 되였다.그속에는 막장작업에 필요한 부속품들과 각종 소공구들은 물론 많은 량의 후방물자도 들어있었다.

탄광일군으로부터 그 지원물자가 함경남도국토환경보호관리국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보낸것이라는것을 알게 된 탄부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한t의 석탄이라도 증산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탄부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고싶다고 하면서 그들은 바로 며칠전에도 지원물자를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주었던것이다.

탄부들에게 탄광의 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며칠전 관리국의 한 일군이 종업원들의 지성이 깃든 지원물자를 싣고 탄광에 찾아왔다.그때 그는 정알과 정대 같은것이 더 있으면 석탄을 더 많이 캘수 있다는 탄부들의 말을 스쳐듣지 않고 돌아가 이렇게 많은 부속품들을 마련하여 보내주었다.…

그제서야 탄부들은 지원물자가 또다시 오게 된 사연을 알게 되였다.

도안의 국토환경보호부문 사업을 맡아안고 할 일이 많은 그들이 다른 부문 사업을 도와나서지 않는다고 하여 탓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탄광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며 성의껏 마련한 물자들에는 탄부들이 걷는 막장길에 늘 마음을 함께 얹어놓고 사는 고마운 진정이 깃들어있었다.

그날 탄부들은 자기들을 성심성의껏 도와나서고있는 사람들의 기대를 잊지 않고 당이 바라는대로 석탄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맡은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가다듬었다.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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