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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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6면

친혈육, 한식솔이 되여


10여년세월 변함없이


4.15문학창작단 로동자 장학철동무가 선교구역 등메3동에 살던 특류영예군인 리춘복동무와 인연을 맺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이였다.

동대원구역에서 사는 그는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특류영예군인 리춘복동무의 가정이 금수산태양궁전 수목원을 비롯하여 시안의 여러곳에 수만그루의 각종 나무와 화초를 보내주는 등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한다는것을 알고 너무도 감동되여 그의 집을 찾아갔다.거기서 장학철동무는 특류영예군인이 고난의 시기 안변청년발전소를 건설하는데서 위훈을 세운 사실을 알게 되였다.

물길굴을 열어나간 그 간고했던 나날에 체질화한 혁명적군인정신으로 충성의 한길을 이어가는 특류영예군인에게서 다시금 감동을 받은 그는 그날 마음속으로 이렇게 뇌이였다.

(나도 강원도에서 군사복무를 한 제대군인이요.옛 전우를 위하는 심정으로 내 힘자라는껏 동무를 돕겠소.)

그는 새로 액정TV도 마련해주고 자기 딸과 나이가 비슷한 특류영예군인의 딸이 공부를 더 잘하라고 성능좋은 콤퓨터도 가져다주었으며 리춘복동무네 가정이 화성지구의 새집에 입사했을 때에는 필요한 가구도 갖추어주었다.어떤 날에는 몸보신에 좋은 보약재와 혁명적인 문예도서들을 한아름 안고 그의 집을 찾았다.그의 딸도 뜻깊은 명절과 휴식일이면 손풍금을 안고 찾아가 특류영예군인의 가정에 기쁨을 더해주군 하였다.

10여년세월 변함없이 특류영예군인가정을 위해 뜨거운 진정을 바쳐가는 장학철동무의 아름다운 소행을 통해서도 우리는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 제도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본사기자 백성근


참된 스승의 모습


신의주제1중학교 외국어강좌 강좌장 림영희동무는 수많은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가슴속에 참된 스승의 모습으로 새겨져있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며 공훈교원인 그가 학생들의 맑은 눈동자에 언제나 존경하는 선생님의 모습으로 비껴있는것은 그가 지닌 높은 실력과 교수자질때문만이 아니다.

우리 당이 그토록 아끼고 내세워주는 전쟁로병들을 친자식의 심정으로 돌보아주고있는 훌륭한 선생님에게서 학생들은 지식을 배우기에 앞서 깨끗한 량심과 숭고한 도덕의리란 어떤것인가를 스스로 깨닫고있다.

처음 림영희동무가 맡은 학급의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이 자주 찾아가며 늘 우리 할머니라고 부르는 전쟁로병이 선생님의 친할머니인줄로만 알고있었다.

그가 근 10년전부터 친혈육의 심정으로 전쟁로병할머니를 돌보아주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을 때 학생들은 선생님의 참된 인간미에 절로 머리가 숙어졌다.

그후 학생들은 자기들도 선생님처럼 오늘의 이 행복을 지켜준 고마운 은인인 전쟁로병들을 위해 친손자, 친손녀의 효도를 다하고싶다고 하면서 선생님과 함께 전쟁로병의 집을 찾기 시작했다.

당의 품속에서 행복만을 누리며 자라온 새세대들이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그들의 고결한 인생관을 따라배우도록 떠밀어주는것은 혁명의 미래를 가꿔가는 교육자로서 응당 첫자리에 놓고 선차적인 관심을 돌려야 할 문제라고 림영희동무는 생각했다.

그는 학생들이 전쟁로병의 집을 찾는것으로만 그칠것이 아니라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이 지녔던 열렬한 조국애와 불굴의 혁명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하는데 힘을 넣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조국보위의 성스러운 사명감을 새겨안도록 하였다.

이처럼 지식을 배워주기에 앞서 고결한 정신과 인생관을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심어주고있는 림영희동무를 학교의 학생들은 언제나 참된 스승으로 존경하고있으며 오늘도 그와 함께 전쟁로병의 집을 찾아 변함없는 길을 가고있다.

김진희


제대병사의 남다른 진정


개성고려인삼가공공장 로동자 신영선동무는 어제날 손에 총을 잡고 조국보위초소에 섰던 제대병사이며 오랜 세월 한초소에서 일하면서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대중을 이끌고있는 당세포비서이다.

그러한 그를 종업원들 누구나 존경하고있다.비단 그가 지니고있는 당초급일군의 임무나 성실성때문만이 아니다.맡은 사업으로 드바쁜 속에서도 그가 전쟁로병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기때문이다.

10년전 어느날 그는 옆집에 사는 녀인으로부터 한마을에 전쟁로병이 살고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친혈육의 심정으로 로병의 생활을 돌봐주고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이 많았다.

위대한 전승을 안아온 전쟁로병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우리의 오늘을 생각할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으로 잠 못든 그는 얼마후 성의껏 준비한 갖가지 보약을 가지고 로병의 집을 찾게 되였다.그때부터 그는 국가적명절이나 기념일이면 어김없이 로병의 집을 찾군 하였다.로병의 식성까지 헤아려 성의를 다해 마련한 음식들과 귀한 보약재들을 안고 오는 그의 진정은 나날이 뜨거워졌다.뿐만아니라 로병이 국가적인 대회와 행사에 참가하게 될 때면 제일처럼 기뻐하며 친자식의 심정으로 지성을 기울였다.

로병의 생활에 언제나 관심을 돌리고 앓지는 않는가, 애로되는것은 없는가를 수시로 알아보면서 온갖 성의를 다하는 그를 두고 로병은 우리 딸이라고 정담아 부르고있다.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내세워주는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오늘도 그는 친어머니를 위하는 심정으로 로병의 건강과 생활을 위해 남모르는 정성을 고여가고있다.

본사기자 김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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