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한가족이 받은 5개의 살림집리용허가증
지난 9월중순 어느날 순천시 풍탄농장 제5작업반 마을의 집집마다에서는 밤깊도록 꺼질줄 모르는 불빛과 함께 농장원들의 웃음소리가 그칠새없이 울려나왔다.이날 농장에서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들어와 세번째 새집들이가 진행되는 속에 작업반에서만도 수십세대가 새집을 받아안았던것이다.
그중에서도 김애숙동무의 집에 모여앉은 가족들의 심정은 더욱 류달랐다.그들부부와 세간난 네 자식모두가 한날한시에 새집을 받아안았던것이다.
이날 5개나 되는 살림집리용허가증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다가는 새집의 부엌이며 살림방들을 돌아보고 또 그러다가는 저마끔 자기 집에 가자고 이끄는 자식들의 집을 차례로 돌아보는 속에 그들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다.
그러던중 김애숙동무가 문득 한장의 신문을 자식들앞에 꺼내놓았다.신문의 기사에는 어느한 나라에서 거래되는 농촌살림집의 가격이 씌여져있었다.
사실 몇달전 이 신문에 씌여진 농촌살림집의 가격을 보던 김애숙동무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아무리 계산해봐도 자기네 온 가족이 한생을 일하고일해도 도무지 마련할수 없는 엄청난 값이였던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자기 가족이 새집을 한세대도 아니고 무려 다섯세대나 무상으로 받아안았으니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그들의 가슴속에는 막대한 힘을 기울여 곳곳마다에 현대적인 농촌살림집들을 일떠세우고 그것을 고스란히 농장원들에게 안겨주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한없는 감사의 정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이날 김애숙동무와 자식들은 성실한 애국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 해마다 농사를 잘 짓는것으로써 고마운 우리 당, 우리 제도를 받들어나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고마운 대학생들
얼마전 평양교통운수대학 당조직에 보통강구역 락원동에서 사는 한 주민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 자기 딸의 생명을 구원해준 고마운 대학생들의 소행을 널리 소개해달라는것이였다.
지난 9월말 깊은 밤 집으로 돌아오던 평양도시경영기술대학 학생 오영미동무는 갑자기 심한 아픔을 느끼며 길가에 주저앉았다.너무도 뜻밖에 발생한 일이여서 옆에 있던 동무는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밤이 깊은지라 거리에는 지나가는 사람들도, 오가는 차도 별로 없었다.
바로 이때 두 청년이 달려왔다.
어찌된 일인가고 사연을 물은 그들은 주변의 약국으로 달려가 필요한 약을 구해왔다.얼마간 시간이 흘러 오영미동무는 정신을 차리게 되였다.
걱정스러운 눈으로 자기를 지켜보는 그들에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며 대학과 이름을 물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정황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행동하였을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조용히 웃음만 지었다.
그날 그들은 오영미동무가 깊은 밤 집까지 무사히 갈수 있도록 도와주고서야 자리를 떴다.
딸의 동무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부모는 물론이고 대학생들 누구나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고마운 청년들, 그들은 평양교통운수대학 학생들인 김진혁, 백두성동무였다.
원아들의 친혈육이 되여
며칠전 해질무렵 해주초등학원 일군들과 교원들의 바래움속에 학원정문을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명절을 쇠는 원아들과 함께 온 하루를 보낸 해주시 광석동 51인민반에 사는 엄혜성동무의 가정이였다.
이들이 원아들을 찾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하지만 친혈육의 정을 안고 때없이 찾아오는 그들의 모습은 교원들만이 아닌 원아들의 가슴에 뚜렷이 새겨졌다.
몇달전 어느날 엄혜성동무의 부부는 자식의 손목을 잡고 초등학원을 찾았다.
그들은 자기 자식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베풀어지는 당의 혜택이 나날이 커만 가는것을 볼 때마다 정말 격정을 금할수 없다고, 그 은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싶어 이렇게 자식과 함께 왔다고 하였다.그러면서 이제부터 당에서 가장 귀중히 여기는 원아들의 친혈육이 되겠다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걸음이였다.힘들 때도 있었지만 튼튼히 자라 나라의 역군이 될 원아들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그의 가정은 힘과 용기를 가다듬군 했다.
원아들에게 혈육의 정을 기울이는 그들을 볼 때마다 학원의 일군들과 교원들은 정말 쉽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감탄하군 한다.
오늘도 이들은 당의 뜻을 받들어 조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변함없이 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