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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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일 금요일 6면

새 보금자리의 주인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도록 필요한 조건들을 마련하며 농촌마을들을 보다 문화적으로 꾸려 문명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시켜야 합니다.》

며칠전 벽성군 장해농장에서는 농촌위생문화의 날을 맞으며 마을꾸리기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였다.

나라에서 지어준 새 농촌살림집들을 알뜰히 거두고 관리하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농장원들의 열의는 참으로 대단하였다.

가을걷이로 바쁜 계절이지만 누구나 작업반건물들과 살림집들에 도색도 새로 하고 마을주변에 심은 과일나무들과 잔디밭가꾸기, 도로보수 등을 주인답게, 알뜰하고 깐지게 해나갔다.

온 농장이 경쟁이라도 하듯 성수가 나서 위생문화사업을 진행하고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제1작업반마을이 류달리 들끓었다.

작업반장 정재향동무를 비롯한 작업반의 초급일군들부터가 살림집벽체와 울타리에 대한 도색 등 새집을 더 환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사업에 앞장섰다.그들의 뒤를 따라 농장원들도 집안팎을 알뜰하게 거두고 집주변에 심은 꽃관목들도 정성껏 가꾸며 새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온 지난날의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웠다.

나라에서 품들여 마련해준 살림집 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문명한 사회주의농촌의 참된 주인이라고 당당히 말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특히 정기철동무와 그의 자식들의 열의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자기들은 아버지와 아들, 딸이 한날한시에 희한한 새집을 받아안은 복받은 가정이라고 하면서 나라에서 지어준 새집을 더 잘 관리하고 해마다 다수확을 이룩하여 그 사랑, 그 은덕에 보답해갈 결의를 다졌다.

농촌위생문화사업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는 농장원들의 모습은 다른 작업반들에서도 찾아볼수 있었다.

사실 해마다 다른 농장들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되였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들은 자기들도 언제면 저런 새집에서 살아볼가 하는 부러움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농장에 수백세대의 새 살림집들이 일떠서고 새집들이가 진행되던 날 그 부러움은 가뭇없이 사라졌다.새 농촌살림집들이 일떠선 후 농장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새 가정들도 태여나고 기쁜 일들은 날마다 늘어났다.

그 나날 농장에서는 백수십세대가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가정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으며 지금은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을 쟁취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당에서 마련해준 새집을 알뜰히 꾸리고 관리하며 농촌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들로 자라나고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리는 머지않아 이 땅에 펼쳐질 농촌진흥의 밝은 미래를 그려볼수 있었다.

최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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