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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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9일 월요일 6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가는 길에서


소생의 기적을 안아온 40여일


회령시에서 살고있는 김순영녀성이 뜻하지 않은 일로 사경에 처한 6살 난 아들을 안고 함경북도소아병원을 찾은것은 지난 5월중순이였다.

환자의 상태는 위급하였다.

병원에서는 즉시 적극적인 치료대책을 세워나갔다.

며칠사이에만도 과협의회, 병원적인 의사협의회, 옥류아동병원과의 화상협의회가 여러 차례 진행되였다.

호흡기내과의 의료일군들은 환자곁을 떠나지 않고 어린 생명을 소생시키기 위해 긴장한 나날을 보내였다.

환자의 부모가 신심을 잃을 때면 절대로 맥을 놓으면 안된다고, 힘을 합쳐 꼭 소생시키자고 신심을 안겨주었다.

의료집단의 사심없는 노력에 의하여 고열과 부종을 동반한 여러가지 합병증이 점차 해소되면서 환자의 생명지표는 정상으로 되돌아서기 시작하였다.환자는 40여일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의료일군의 본분을 자각하고


지난 7월 구성시에서 살고있는 량원희동무가 구성시병원에 입원할 당시까지만 하여도 그가 소생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나 없었다.그만큼 그의 생명지표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던것이다.

회복이 어려운 환자의 상태에 알맞는 치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온 병원이 떨쳐나섰다.의료일군들은 밤잠을 잊고 과학적인 치료방법을 도입하면서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그 나날 발휘된 정성은 환자와 가족들의 심금을 울렸다.이들의 정성이 명약이 되여 환자는 단 한주일만에 기적적으로 소생하였다.

생의 희열을 되찾은 환자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눈물짓는 구성시병원 의료일군들의 마음속에는 인간생명의 기사라는 긍지감이 차올랐다.


뜨거운 인간애를 지니고


얼마전 중구역 해방산동에서 살고있는 김효순녀성은 우리에게 평양시치과병원 의료일군들의 소행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여왔다.

치과질병으로 신고하던 김효순녀성이 병원을 찾은것은 지난 8월이였다.

다자녀세대의 주부인 그를 위해 병원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

환자의 병상태때문에 치료하기가 조련치 않았지만 높은 의술과 뜨거운 인간애를 지닌 의료일군들에 의해 수술은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수술후에도 그에게 돌려진 황유성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의 진정은 참으로 고마운것이였다.

채 가셔지지 않은 아픔으로 하여 입을 잘 벌리지 못하는 그에게 미음도 떠넣어주고 늘 곁에서 찬물찜질도 해주면서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퇴원한 후에도 의료일군들은 전화로 상태에 대하여 자주 알아보면서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하기에 김효순녀성은 편지에 이렇게 토로하였다.

《이렇듯 훌륭한 보건일군들을 키워낸 우리 당에 고마움의 큰절을 삼가 드립니다.》

김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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