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과 정으로 이어진 70여일
중구역 오탄동에 살고있는 한 어린이가 뜻밖의 일로 옥류아동병원에 실려온것은 지난 6월말이였다.의식을 잃은 어린이의 생명지표는 각일각 위험계선에 이르고있었다.그의 부모는 아들이 과연 소생할수 있을가 하는 걱정으로 눈물만 흘리였다.
바로 그 시각 소생 및 집중치료과를 비롯한 병원의 의료일군들은 어린이를 소생시키기 위한 집중치료에 달라붙었다.
담당의사 송소연, 마취수술과 과장 권영진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은 수시로 변화되는 환자의 생명지표를 놓고 협의회를 거듭하며 과학적인 수술방안과 구체적인 치료대책을 세웠고 퇴근도 잊은채 밤새도록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여 여러날만에 어린이가 의식을 차리고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하자 기능진단과의 박성희동무를 비롯한 많은 의사들과 간호원들이 매일과 같이 가정에서 마련한 별식을 안고 찾아와 재미나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정성을 다해 돌봐주었다.
그들만이 아니였다.병원의 책임일군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호실문을 두드리며 환자의 상태를 알아보았고 어린이의 부모와 함께 일하는 일군들과 그들이 살고있는 인민반의 반원들도 수시로 병원을 찾았다.
이런 고마운 사람들의 지극한 정성과 뜨거운 사랑에 의해 마침내 어린이는 70여일만에 완쾌되여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
많은 사람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퇴원하는 날 부모는 눈물을 머금고 이렇게 말하였다.
《고마운 사회주의제도가 아니였다면 우리 아들이 어떻게 다시 소생할수 있었겠습니까.앞으로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습니다.》
농장원들이 받은 입학통지서
얼마전 안주시 룡연목화농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모임이 진행되였다.
10여명의 농장원들이 한날한시에 숙천농업대학 원격교육학부 입학통지서를 받아안은것이다.
그들중에는 제대군인농장원들도 있고 가정부인들도 있었다.나이도 경력도 서로 다른 이들이지만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모르고서는 농사일에도 앞장설수 없고 나서자란 고향땅을 더욱 살기 좋은 락원으로 전변시킬수 없다는 자각을 안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였기에 오늘은 이렇게 어엿한 대학생이 되였던것이다.
축하모임에서 한 로인은 자식이 받은 대학입학통지서를 몇번이고 쓸어보며 대대로 내려오던 농사군의 가정에 어엿한 대학생이 나왔다고 눈굽을 적시였고 한 녀성농장원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열성독자가 되여 자기도 꼭 대학생이 되겠다고 이야기하였다.
꽃다발을 가슴벌게 받아안은 주인공들이며 제도가 좋으니 평범한 농장원들도 대학생이 되였다고 축하의 인사를 보내는 사람들로 하여 온 농장은 명절처럼 흥성이였다.
농장원들이 받은 입학통지서, 이것을 통해서도 누구나 마음껏 공부하고 자기의 재능을 꽃피우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다시금 절감할수 있다.
작업반의 영예사진
얼마전 구성방직공장 공기방적직장 1작업반현장에 웃음꽃이 활짝 피였다.
집단적혁신의 불길높이 월계획을 앞당겨 끝낸 기쁨을 화폭으로 남기기 위해 작업반원들이 사진기앞에 모여섰던것이다.이윽고 저마다 사진기의 화면에서 자기 모습들을 찾아보며 웃고떠드는 속에 누군가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작업반원모두가 이렇게 어깨나란히 사진을 찍으니 마치 한식솔, 한가정같아보입니다.》
순간 드넓은 작업현장에 웃음소리가 차넘쳤다.그 웃음과 더불어 작업반원들은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적혁신을 일으켜나가던 날들을 돌이켜보았다.
자기 맡은 과제를 수행하느라 바쁜 속에서도 스스로 신입공들을 맡아 성의껏 도와주던 오랜 기능공들이며 작업반의 한 동무가 생일을 맞을 때에는 모두가 성의껏 준비한 기념품을 안겨주며 축하해주던 일, 합숙생이 앓을 때에는 집에서 별식과 보약재를 성의껏 마련하여가지고 찾아와 밤새도록 그의 침대곁을 떠나지 않던 작업반원들의 정다운 모습…
이런 속에 작업반에는 언제나 웃음이 넘쳐났고 오늘은 공장적으로 남먼저 월계획을 수행한 기쁨을 안고 작업반원들모두가 영예사진을 찍게 되였던것이다.
그렇다.작업반의 영예사진에는 단순히 영예와 공로만 깃들어있지 않았다.여기에는 모두가 한가정, 한식솔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면서 언제나 보람찬 로동생활을 해나가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의 참모습이 비껴있었다.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