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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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0일 토요일 2면

숭고한 후대관이 낳은 이야기


즉석에서 밝혀주신 명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2016년 12월 어느날 한겨울의 맵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번듯하게 면모를 일신한 어느한 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이날 민속식사실에도 들리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이 방은 어떻게 리용하려고 하는가고 일군들에게 물으시였다.

료리실습기간에 민속료리를 만든 야영생들이 이 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여있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소년단야영소에 민속식사실을 따로 꾸려놓는것은 맞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제딴에는 특색있는 식사실을 꾸렸다고 자부하던 일군들은 송구함을 금할수 없었다.

이 방의 용도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하는 일군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민속식사실은 료리도서실 같은것으로 전환하는것이 좋을것같다고 하시면서 이곳에 료리방법과 관련한 도서들을 비치해놓고 료리사들이 여가시간에 그것을 보면서 료리기술도 높이고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음식도 해먹이도록 할데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

순간 일군들속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명안중의 명안이였던것이다.

경애하는 그이의 가르치심은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에서는 자그마한 허점도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준 또 하나의 뜻깊은 강의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시며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를 몇달 앞둔 2022년 9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일군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소년단대회를 겨울에 하는데 맞게 대표들에게 오리털솜옷과 겨울신발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미전에 소년단대회대표들에게 새 교복을 잘 만들어입히도록 하였는데 그들에게 겨울옷까지 멋있게 만들어입히면 우리 아이들이 정말 고울것이라고 하시는 그이의 안광에는 사랑스러운 그 모습들을 그려보시는듯 따뜻한 미소가 흐르고있었다.

겨울에 추위를 막는데서는 오리털이 좋은것으로 알려져있어 오리털솜옷은 고급한 솜옷으로 인정되고있다.그런 솜옷을 한두명도 아닌 소년단대회대표들모두에게 안겨주고싶어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다심하신 사랑에 일군들의 마음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아이들을 위해 거듭 베푸시는 크나큰 은정이기에 일군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그이의 말씀 한마디한마디에서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지니고계시는 숭고한 후대관을 천만근의 무게로 새겨안았던것이다.

격정으로 가슴설레이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소년단대회대표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지극한 사랑이 깃든 새 교복과 새 솜옷을 입고 새 가방을 메고 평양으로 모여오게 되였다.

하나같이 멋쟁이이고 의젓한 소년단대표들의 모습들로 하여 12월의 평양은 마치 화창한 봄계절처럼 밝아졌고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당의 은정속에 앞날의 강성조선을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자라나고있는 소년단원들의 모습이 더없이 미덥고 사랑스럽게 안겨들었다.

리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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