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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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6일 화요일 4면 [사진있음]

증산의 전구들을 찾아서

직동은 전진기세를 계속 고조시킨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석탄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며 힘차게 내달리고있는

2.8직동청년탄광 일군들과 탄부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대회가 제시한 강령적과업들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여 우리 혁명을 다시한번 고조시키고 하루빨리 인민들에게 더 좋고 안정된 생활조건과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제12차전원회의 결정관철로 2.8직동청년탄광이 불도가니마냥 끓고있다.

기본굴진 및 준비굴진실적 지난해보다 1.1배 장성!

상반년에 이어 하반년에도 지난해보다 높아진 계획을 드팀없이 수행, 근 1만t의 석탄을 증산!

5개년계획을 완결하고 새로운 발전단계에로의 상승국면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 총궐기하여 련일 새로운 위훈을 창조해가고있는 직동의 일군들과 탄부들,

전진하는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주기 위해 난관을 박차고 용진하며 높이 쌓아가는 석탄산에는 우리 탄부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억센 기상이 그대로 비껴있다.


크나큰 그 믿음 우리를 혁신에로 떠민다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

우리 탄부들 누구나 이 말을 때없이 외우며 무겁게 자각하는것이 있다.

당이 안겨준 크나큰 믿음이다.

바로 그것으로 하여 각지 탄전의 지하막장에서는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자는 충성과 애국의 웨침이 더 높이 울려퍼지고 혁신과 위훈이 끝없이 창조되고있다.

2.8직동청년탄광구내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친필비가 정중히 모셔져있다.

《동지들의 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우리 당은 동지들을 굳게 믿습니다.

김정은

2013.2.27》

올해 정초의 어느날 이른새벽 탄광의 9갱 굴진3소대원들은 숭엄한 마음으로 친필비앞에 모였다.

위대한 당의 사랑과 믿음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석탄증산투쟁의 앞장에서 달려온 지난날을 회억하며 이들은 상반년기간에 년간계획을, 당창건 80돐까지는 2년분계획을 완수할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

그러나 이 대담하고 높은 목표를 점령하는 길은 헐치 않았다.

하나의 지향을 안고 누구나 뛰고 또 뛰며 날마다 높은 실적을 기록해가던 어느날 이들앞에 뜻밖의 난관이 조성되였다.지압이 심한 단층구간과 맞다들었던것이다.

지압을 측정한 갱일군들은 그 구간을 에돌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였다.상황은 그만큼 불리했다.

허나 그렇게 되면 많은 자재와 로력이 랑비되는것은 물론 소대가 내세운 목표를 원만히 수행할수 없었다.

소대장 류철남동무가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있을 때 여기저기서 이런 신념의 목소리들이 터져나왔다.

난관에 부닥쳤다고 하여 주저앉을수 없다.기어이 우리의 힘으로 단층구간을 극복하고 당의 믿음에 보답하자.

이어 막장은 불도가니마냥 끓었다.

소대장이 먼저 동발을 메고 달려가 덧동발을 드리였다.조철환, 주성준, 리영준, 김철진동무를 비롯한 당원들도 서로 팔소매를 걷어올리고 앞을 다투어 나서며 동발을 한대한대 드려나갔다.그 소식을 듣고 교대성원들도 막장으로 달려왔다.

그들의 완강한 투쟁에 의하여 단층구간은 한m한m 극복되였다.이렇게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결사의 투쟁으로 불과 몇시간사이에 놀라운 위훈을 창조한 이들은 그 기세로 지난 6월말까지 결의한대로 년간 굴진계획을 완수하는 자랑을 떨치였다.

탄광에서는 매월 첫날이면 류다른 집단출근길모임이 진행된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친필비앞에서는 모범적인 단위들과 혁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러한 의미깊은 계기를 통하여 탄광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모두가 다시금 엄숙히 가다듬게 되는것은 무엇인가.

혁신과 위훈이 없이는,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한 떳떳한 성과가 없이는 친필비앞에, 위대한 그 믿음앞에 떳떳이 나설수 없다는 자각이다.

하기에 이 출근길모임을 계기로 탄부들 누구나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계획수행에서 보다 큰 분발력을 발휘해가고있다.

지난 7월초 어느날 상반년 석탄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기쁨을 안고 기세좋게 전진하던 7갱 채탄3중대가 막장 10m구간의 짬버럭층에서 갑자기 떨어진 버럭으로 하여 생산을 중단하고 복구작업에 진입하게 되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채탄1중대의 탄부들은 채탄3중대가 막장복구로 수행하지 못하게 될 석탄생산량까지 자신들이 수행할것을 갱일군에게 제기하였다.

결코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였다.채탄3중대의 생산량이 떨어지면 갱과 탄광의 실적이 떨어지고 나아가서 나라의 석탄산이 낮아진다는 자각이 이들로 하여금 주저없이 이런 결심을 내리게 하였던것이다.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양금남, 김영환, 조원남, 김영일동무를 비롯한 채탄1중대원들은 드세찬 공격전을 들이대였다.그전의 작업기준은 이미 그들의 안중에 없었다.모두가 하루과제를 150%로 수행하기 전에는 막장을 떠나지 않았다.

며칠간의 긴장한 투쟁으로 막장복구를 성과적으로 끝낸 채탄3중대원들은 채탄1중대원들의 그 진정에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자신들이 이룩한 생산실적이 아닌 수자를 이들의 량심은 허락하지 않았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는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

배철준, 김창혁동무를 비롯한 채탄3중대의 탄부들은 한사람같이 떨쳐나 끝끝내 자체의 힘으로 석탄생산계획을 수행하였으며 그런 속에 갱에서는 7월 석탄생산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어찌 이들뿐이랴.

휴계실에 절약함을 만들어놓고 막장을 오가며 볼트, 철판쪼각 등을 수집하여 탄차보수에 효과적으로 리용함으로써 많은 자재를 절약하고있는 청년갱의 탄부들, 채탄중대들에 없는것은 구해다주고 모자라는것은 보태주며 석탄증산의 길에서 힘을 합쳐나가고있는 5갱의 설비, 운반, 벨트중대원들, 가정에 뜻밖의 불행이 닥쳐든 날에조차 동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막장으로 달려와 착암기를 억세게 틀어쥔 강성갱 굴진2소대 굴진공 하광수동무…

이것이 바로 당의 믿음에 높은 석탄생산실적으로 보답하려는 직동탄부들의 굴함없는 투쟁기풍이다.


과학기술은 증산의 확고한 동력이다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새로운 발전단계에로의 상승국면을 개척해나가자.

바로 이것이 탄광일군들과 로동계급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지금 탄광에서는 공무직장에 합성선철에 의한 강철생산공정을 꾸려놓고 부속품생산에서 제기되던 소재문제를 해결하고있다.여기에도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자력갱생하려는 이곳 일군들과 탄부들의 자존의 정신이 깃들어있다.

사실 지배인 최성근동무가 이 제안을 내놓았을 때 대부분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배인의 발기가 그들에게 있어서 너무나 생소한 일이였던것이다.

하지만 막장작업의 기계화비중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면 반드시 자체로 소재보장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배인의 열정적인 토로는 마침내 일군들과 기술자들이 합성선철에 의한 강철생산공정확립에 뛰여들게 하였다.

과장 리석철, 공무직장 직장장 배학성, 주물작업반 반장 리철동무들은 로의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없이 피타는 사색을 기울이였고 자재보장을 맡은 일군들은 필요한 자재를 얻을수 있다면 수백리밤길도 주저없이 걸었다.

허나 기술혁신의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였다.

온 탄광의 관심과 노력속에 새 공정을 갖추어놓고 여러 차례 시험생산을 진행했지만 그 결과는 매번 실패였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과학기술자료만 보고 시작한 일이 제대로 되겠는가, 생산도 긴장하고 또 현재는 소재와 부속품을 구입할수 있는 조건에서 당분간 공정확립을 위한 사업을 뒤로 미루자는 나약한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하지만 탄광책임일군들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들은 자력갱생만이 석탄증산의 확고한 방도이라는 투철한 관점을 가지고 기술자들과 기능공들을 분발시켰다.낮에는 로에서 시험생산을 진행하였고 저녁이면 걸린 기술적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분투하였다.며칠밤을 꼬박 새우느라 두눈에는 피발이 서고 입술은 부르텄다.그러나 이들은 해당 연구기관과의 련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피타는 탐구와 완강한 노력을 기울여나갔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흐르는 속에 난문제였던 원료배합비와 부가물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여 마침내 성공의 빛을 보게 되였을 때 이들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소리없이 흘러내렸다.

이를 계기로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증산의 높은 목표를 점령하겠다는 결심만 확고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배심이 더욱 굳건히 자리잡았다.

과학기술이 전진발전의 확고한 동력으로 되자면 일단 내세운 기술혁신목표는 중도반단함이 없이 끝까지 내밀어 결실을 보는것이 중요하다.당정책관철에 사활을 걸고나선 사람들, 무조건성의 정신을 체질화한 실천가들의 손에서만 과학기술이 무에서 유를 낳는 위력한 보검으로 된다.

지난 어느날 공무직장의 일군들은 베아링의 수명을 결정적으로 늘일 목표를 내세웠다.

결코 신통한 해결방도가 나서서가 아니였다.있다면 오직 하나 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이자면 베아링의 수명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한다는 자각뿐이였다.

이런 그들을 탄광일군들이 적극 지지하고 떠밀어주었다.탄광의 책임일군은 10명의 기술자, 기능공들을 평양베아링공장에 보내여 기술을 배워오도록 하는 한편 직접 필요한 부분품의 견본도 구해오면서 기술혁신사업이 박력있게 진척되도록 적극 떠밀어주었다.

그런 속에 절단공 공금철동무를 비롯한 직장의 기능공들은 실패에서 성공의 실마리를 찾으며 기술적난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이들은 모르는것은 배우고 부족한것은 서로 보충하며 기술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하여 마침내 베아링의 질을 한계단 끌어올리고야말았다.

최근 탄광에서는 새로 번듯하게 꾸린 과학기술보급실에 새 콤퓨터들을 갖추어놓고 그 운영을 개선하면서 생산과 과학기술을 밀접히 결합시켜나가고있다.그런 속에 5갱 채탄3, 4, 5중대와 청년갱 채탄3중대를 비롯한 단위들에서 과학기술학습열의가 고조되여 설비들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생산원가가 줄어들고있다.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이룩해나가는 성과는 이뿐이 아니다.

해당 과학연구기관의 방조밑에 탄부들에게 보다 수질이 좋은 생활용수를 보장할수 있는 이온수공급체계를 확립하였으며 종합목욕탕에 5t보이라가열기를 새롭게 설치하여 목욕물온도를 원만히 보장하면서 석탄소비를 40%나 줄이였다.

하지만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놓고 더욱 분발하고있다.당결정을 드팀없이 관철할수 있는 길은 오직 과학기술을 확고히 앞세우는데 있다는 투철한 립장을 지니고 5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완결하고 새로운 발전단계에로의 상승국면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 *

나라의 석탄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직동의 탄전,

이곳 일군들과 탄부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것은 인민경제의 주요명맥을 지켜간다는 숭고한 자각, 당의 크나큰 믿음에 석탄증산으로 보답하려는 불같은 일념이다.

하기에 지금 이 시각도 직동탄전의 탄부들은 당창건 80돐을 빛나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충성과 애국의 한마음 안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며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정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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