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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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월요일 2면

위민헌신의 길에 꽃펴난 감동깊은 이야기


배낭식가방에 깃든 사연


몇해전 어느날이였다.

이날 경공업부문의 한 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걸어주신 전화를 받게 되였다.나라의 경공업발전을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실것이라고 생각하며 송수화기를 받쳐든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학생들의 배낭식가방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때문이였다.

당시로 말하면 중요대상건설을 비롯하여 국가적으로 힘을 집중해야 할 방대한 사업들이 수없이 전개되고있었다.이런 때여서 아이들의 가방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일군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에게 아이들에게 멋진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주자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마디마디 정을 담아, 굳은 결심을 담아 하시는 그이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일군은 우리 아이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얼마나 불같은것인가를 다시금 새겨안게 되였다.

하지만 일군은 미처 다 알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현지지도의 길에서 한손에는 책가방을 들고 다른 손에는 악기와 소지품을 쥔채 학교로 가고있는 몇몇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며 우리 아이들에게 배낭식가방을 만들어주실 결심을 굳히시였다는것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배낭식가방생산은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로부터 시작되였다.

누구나 무심히 그리고 평범히 여겨온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다.하지만 아이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있어서 그것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사려깊은 안목으로 살펴보아야 할 이 세상 제일 귀중한 모습으로 간직되여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학생들이 각양각색의 멋쟁이배낭식가방을 메고 학교로 오가는 밝은 모습은 온 나라 학생들의 학부형이 되시여 그렇듯 끊임없는 로고를 바쳐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의 결정체이다.


몸소 가지고오신 사진자료


인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안겨주시려 쉬임없이 분투하시며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의 자욱우에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무수히 꽃피여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건설중에 있는 릉라물놀이장을 찾으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이날 탈의함들의 배치방법을 알려주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문득 자신께서 며칠전에 물미끄럼대옆에 건설한 탈의실을 돌아보면서 탈의실에 놓을 옷걸이가 달린 량면의자를 수첩에 그려주었는데 동무들이 충분히 리해하지 못한것같아 사진자료들을 가지고나왔으니 보아야겠다고 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뇌리에는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렇게 옷걸이가 달린 량면의자들을 만들어놓으면 사람들이 서로 등을 돌려대고 앉아 양말도 신을수 있고 옷걸이에 옷을 걸어놓을수 있기때문에 사용자들이 편리할뿐 아니라 탈의실의 면적리용률도 높일수 있다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던 사실이 되새겨졌다.

이곳을 찾는 인민들이 자그마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얼마나 마음쓰시였으면 몸소 그림까지 그려주시며 상세히 설명해주시고도 오늘은 또 이렇듯 사진자료까지 가지고오시였으랴 하는 생각에 일군들의 가슴은 마냥 뜨겁게 달아올랐다.

솟구치는 격정속에 일군들은 사진자료들을 들여다보았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의자형태들이 반영된 단순한 사진자료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우리 인민을 끝없이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이 뜨거운 사랑의 세계를 말하여주는 숭고한 화폭으로 안겨들었다.

표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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