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주는 문화정서생활기지
4월15일소년백화원 식물전시관을 찾아서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근로자들의 문화정서생활에서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당의 은정속에 훌륭히 변모된 4월15일소년백화원 식물전시관이 식물에 대한 보다 풍부한 상식과 지식을 주며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을 찾았다.
우리를 지배인 김정임동무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인민들의 문화정서적요구가 날로 높아가는 속에 식물전시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고 하면서 지배인은 우리에게 화초의 유익성에 대하여 먼저 설명해주는것이였다.
관상적가치로 하여 문화적이며 아름다운 생활환경을 마련해주는 화초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서를 주는것과 동시에 음이온농도를 높이고 살균작용을 하는 등 건강에 좋은 환경을 마련하여준다.
가정들과 사무실들에서 잎관상식물로 많이 자래우는 흰줄접란만 놓고보아도 공기중의 많은 유해가스를 흡수정화하는것으로 하여 《록색정화기》로 불리운다는 지배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가 식물전시관앞에 이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었다.사진을 찍는 신랑, 신부의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류달리 끌었다.
종합식물관, 열대식물관, 온대식물관, 한대식물관으로 구분되여있는 식물전시관에는 150여종에 3 000여점의 희귀종의 관상용식물들이 전시되여있다고 한다.
해살마냥 잎을 활짝 펼친 흰줄룡설란, 연분홍의 꽃이 떨기떨기 피여있는 엽자화, 꽃바구니모양의 천남덩굴…
이렇게 갖가지 식물들이 전시된 종합식물관은 울창한 숲속에 들어선듯한감을 주었다.
분수수조에서 유정하게 들려오는 물소리가 상쾌한 기분을 더해주었다.
정면벽에 설치된 TV에서는 식물과 관련한 다매체편집물이 방영되고있었는데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는 식물전문가가 된것 같다고 이야기한다는 지배인의 말이 우리를 기쁘게 하였다.
우리는 먼저 열대식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열대림을 방불케 하는 열대식물관에서는 안내원로보트가 식물들의 모양과 특징, 그와 관련한 건강상식을 친절하게 알려주고있었는데 설명을 얼마나 잘하는지 손님들속에서는 연해연방 감탄이 흘러나왔다.
수십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여있는 열대식물관에서는 식물들의 특성에 맞게 화분재배도 하고 자연풍토를 조성하여 땅재배도 하고있었다.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달린 레몬나무, 30년 자란 종려나무앞에서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관리원들에게 재배방법에 대하여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보기도 하였다.
열대식물관을 지나 우리는 온대식물관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각양각색의 식물들로 아담하게 꾸려진 온대식물관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온대식물관에는 자주닭개비, 새우꽃 등 90여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여있었다.
붉은 장미가 활짝 피여난 화분대앞에서 청춘남녀가 꽃향기에 심취된듯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데 얼마쯤 떨어진 곳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우아하게 잎새를 펼친 비파나무를 보며 열정적으로 토론을 하고있었다.그런 속에 한 로인이 관리원에게 무엇인가 열심히 묻고있었다.
그러는 로인에게 관리원은 시기별에 따르는 영양관리를 비롯하여 화초재배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수십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여있는 한대식물관에서도 사람들은 훌륭하게 꾸려진 《숲》의 세계에서 사색의 노를 저어가고있었다.
식물전시관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식물에 대한 구체적인 표상과 화초재배상식을 보다 넓히게 되였다고, 가정과 일터에서 건강에 좋고 관상적가치도 큰 식물을 많이 키우겠다고 한결같이 말하였다.
그들의 모습에서 더더욱 아름다와질 우리의 생활을 그려볼수 있었다.
김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