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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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8일 월요일 6면

정성의 화원에서


명약중의 명약


몇달전 성간군병원으로는 뜻하지 않은 일로 사경에 처한 청년이 들어왔다.

청년의 상태가 몹시 위급한것으로 하여 치료과정에는 구급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정황이 발생하였다.하루에도 수차에 걸쳐 협의회가 진행되는 속에 환자의 병증상에 따르는 각이한 치료방법들을 탐구도입하기 위한 연구가 낮과 밤이 따로없이 벌어졌다.

혈육도 아닌 자기를 위해 여러 차례나 피부를 바치고도 자기들의 정성이 부족한듯 생명지표를 놓고 안타까와하던 의사, 간호원들을 잊을수 없다며 눈굽을 적시는 청년에게 의료일군들은 이것은 우리의 본분이라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하루빨리 병을 털고일어나도록 신심도 안겨주고 치료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성의껏 준비한 별식들을 마련하여 입원실로 들어서군 하는 의료일군들의 헌신이 있어 환자는 마침내 건강을 되찾게 되였다.

병원문을 나서는 청년을 바래우며 이곳 의료일군들은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보람을 다시금 느끼였다.

돌우에도 꽃을 피울 의료일군의 정성이야말로 소생의 기쁨을 안아온 명약중의 명약인것이다.


불같은 헌신의 30여일


지난 6월 화성구역병원에 최은호동무가 입원하였다.당의 은정속에 새 살림집에 입사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검진활동을 벌려나가던 호담당의사가 운신하기 힘들어하는 그의 상태를 보고 병원에 알리였던것이다.

병원에서는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변모된 새 거리를 마음껏 거닐도록 하기 위해 외과의료집단이 그를 담당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것으로 하여 환자의 치료는 사실상 어려웠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된 상급병원과의 화상협의에서는 환자의 다리강직을 풀고 제힘으로 일어설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도는 수술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였다.

병원일군들의 참가밑에 진행된 수술은 마침내 환자가 다시 일어설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수술후에도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생명지표가 수시로 변하는 긴박한 정황속에서도 빈틈없는 치료대책을 세우며 그의 건강회복을 위해 뜨거운 정성을 기울이였다.

의료일군들의 불같은 헌신이 비낀 정성의 30여일이 있어 환자는 건강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섰다.


변함없는 모습


지난 5월 어느날 저녁 남포시 천리마구역 화석종합진료소 의사 심설송동무는 변함없이 왕진길에 올랐다.

며칠전 그는 검병검진과정에 화석동에서 살고있는 한 주민이 만성질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직장일이 바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이것은 심설송동무의 마음에 그늘을 던지였다.

진료소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다고 직장세대들에 대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며 치료사업에서 여유를 찾았던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되였다.

이렇게 되여 그는 왕진길에 또다시 오르게 되였다.

약은 무엇을 드는가,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가 등 세심히 물어보며 수첩에 적는 그를 보며 주민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사실 구급환자도 아닌 자기를 위해 이렇게 밤늦게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것이다.

며칠동안 주민의 건강상태를 구체적으로 관찰한 그는 병치료에 알맞는 약재들을 마련하여 안겨주었다.

뿐만아니라 심설송동무는 진료소에서 제일 거리가 먼 인민반을 자진하여 맡아나섰으며 이곳 주민들이 건강관리를 잘하도록 혈육의 정을 기울이였다.

오늘도 그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 변함없이 왕진길을 걷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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