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의 조국방위자들에게 바쳐가는 뜨거운 지성
《로병동지들을 사회적으로 적극 내세우고 우대하며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도 없도록 진정을 다하여 돌보아주는 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각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속에서 우리의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으로 내세우고있는 당의 뜻을 받들어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친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돌봐주는 아름다운 소행이 날을 따라 높이 발휘되고있다.
참다운 스승
며칠전 평성시 요람동 150인민반에서 사는 림정애동무는 한밤이 지새도록 깊은 생각에 잠겨있었다.
전승절을 맞는 전쟁로병들에게 무엇으로 기쁨을 안겨줄것인가.
이런 생각을 더듬어가는 림정애동무의 뇌리에는 시안의 전쟁로병들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살아온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지금으로부터 여러해전
로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된다고 하신
그때부터 림정애동무는 시안의 전쟁로병들의 집을 때없이 찾아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자식된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이렇게 로병들과 친혈육의 정을 맺고 살아오는 나날에 그의 사상정신세계도 몰라보게 성장하였다.
나라를 위한 좋은 일을 적극 찾아하여 올해에 진행된 전국직맹미풍열성자회의에 참가하고 돌아온 날 그는 제일먼저 전쟁로병들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
《로병동지들은 저를 오늘에로 이끌어준 참다운 스승들입니다.》…
다음날 림정애동무는 전쟁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에 필요한 기념품을 안고 그들의 집을 찾았다.
뜻깊은 그 기념품마다에는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들인 전승세대의 삶을 본보기로 삼고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그의 진정이 어려있었다.
수백리길을 달려
전쟁로병들을 위해 사심없는 진정을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속에는 원산시 양지동 4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심철숙녀성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그는 은률군에 있는 친정집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금산포로동자구에서 살고있는 려경준전쟁로병을 알게 되였다.
비록 머리에 흰서리는 내리였지만 오늘도 전화의 그 정신으로 사는 로병의 모습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때부터 그는 로병의 집을 자주 찾아 그의 건강과 생활을 친딸이 된 심정으로 따뜻이 돌봐주었다.
그의 이런 진정은 원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로병에게 전화를 걸어 앓는데는 없는가, 생활에서 제기되는것은 없는가를 알아보면서 건강에 좋은 보약재를 마련하여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직접 수백리길을 달려 로병을 찾아가기도 했다.
얼마전에도 그는 전쟁로병의 집을 찾았다.
자기를 위해 또다시 수백리길을 달려온 그의 모습을 보며 로병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그날 고마움의 인사를 거듭하는 로병에게 심철숙녀성은 웃으며 말하였다.
《로병동지야 우리 당이 그처럼 아끼고 떠받드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가 아닙니까.》
영웅강사와 자매
얼마전 서성구역 서천동 115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승운전쟁로병의 집은 여느때없이 흥성이였다.
평양관광대학 김미연학생과 평양외국어대학 평양외국어학원 김해연학생이 뜻깊은 전승절을 앞두고 로병의 집을 또다시 찾았던것이다.
서로 자매지간인 그들은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를 나포하는 전투에 참가하여 위훈을 세운 김현기동지의 손녀들이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길에 한생을 바친 그의 할아버지는 늘 자손들에게
하여 그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와 함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자주 찾아 전승세대가 지녔던 고결한 투쟁정신과 기풍을 대를 이어 계승해갈 마음속결의를 굳게 다지였다.그 과정에 영웅강사인 김승운전쟁로병과도 깊은 인연을 맺게 되였던것이다.
전승절을 맞으며 영웅강사를 찾은 자매, 이것을 통해서도 전승세대를 잘 받들고 그들의 숭고한 넋을 꿋꿋이 이어갈 새세대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덜어질줄 모르는 걱정
해주시 해운소학교 교장 박원옥동무와 조선인민군 군관인 그의 남편이 해주시 광석동 31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박정순전쟁로병을 알게 된것은 몇년전이였다.
그날 박원옥동무와 남편은 로병의 전투위훈담을 들으며 오늘 자신들이 누리고있는 행복이 어떻게 마련된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절감하게 되였고 로병의 친자식이 되여 그의 건강과 생활을 잘 돌봐드려야겠다는 결심이 굳어졌다.
하여 그들부부는 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국가적인 명절과 기념일은 물론 여느날에도 로병의 집을 찾아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들을 안겨주기도 하고 생활의 구석구석을 따뜻이 보살펴주기도 하면서 친혈육의 정을 기울였다.
그렇게 날과 달이 흐르면서 로병의 나이가 90고개를 가까이할수록 그들에게는 차츰 걱정이 많아졌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로병의 집에 땔감은 넉넉한지, 절기가 바뀌면서 로인이 앓지는 않는지, 전번에 가져간 보약재가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때없이 갈마드는 그런 걱정으로 하여 박원옥동무와 그의 남편은 자주 전쟁로병의 집을 찾았다.
며칠전 전승절을 맞으며 로병할머니가 건강에 좋은 갖가지 보약들을 받아안게 된것도, 나이많은 그에게 알맞는 여러가지 생활필수품이 마련되게 된것도 언제나 로병의 건강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그들의 진정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하기에 사람들은 전쟁로병할머니에게 변함없는 정과 사랑을 기울이고있는 그들부부를 두고 순결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사는 참된 인간들이라고 이야기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