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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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1일 월요일 2면

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오로지 우리 인민을 마음속에 안으시고 혁명령도의 날과 날을 맞고 보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불멸의 혁명실록에는 실로 격정없이 들을수 없는 감동깊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2014년 10월 어느날 경애하는 그이께서 새로 건설된 연풍과학자휴양소를 돌아보실 때였다.

이날 그이께서는 식당주방에도 들리시였다.

당시 이곳에는 온료리가공을 위한 전열설비들, 주방용랭동기와 그릇소독기, 고뿌들을 건사하는 집기류장 등이 갖추어져있었다.

식당준비실에 들어서시여 그릇소독기옆에 있는 집기류장문을 열어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동행한 일군들에게 이것은 무엇인가고 물으시였다.

집기류장이라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소독한 그릇을 어디에 놓으려 하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그릇소독기 맞은켠벽에 만들어놓은 당반에 놓으려 한다고 스스럼없이 말씀올리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그런 곳에 놓아서는 소독이 잘 안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현대적인 그릇소독기를 차려놓은데 만족하면서 소독된 그릇들을 어디에 놓겠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들이였다.

그제서야 잘못을 깨달은 일군들은 얼굴을 붉히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들을 탓할 대신 집기류소독기를 옮기고 그 자리에 집기류장을 더 놓아주어야 한다고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과학자들을 위해 멋들어진 휴양소를 꾸려주도록 하시고도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깊이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과학자들을 위해 그리도 심혈을 기울이시는 그이의 숭고한 뜻을 더 잘 받들어갈 맹세를 굳게 다지였다.


비탈길에 생겨난 계단


언제인가 중앙동물원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기린사를 돌아보고 나서실 때였다.

승용차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시던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 잠시 어느한 곳에 시선을 두시였다.

기린사에서 코끼리사로 직각으로 굽어드는 길이였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시선이 닿은 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별다른 문제를 찾을수가 없었다.

있다면 극히 짧은 구간의 길이 물매져있었을뿐인데 그 부분이라야 극상해서 길이 3~4m정도 되나마나하였다.

고개를 기웃거리며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기린사에서 코끼리사로 가는 걸음길의 경사진 부분에 보도블로크를 깔아놓았는데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미끄러져 넘어질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걸음길의 경사진 부분에 계단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충격은 컸다.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려고 온 인민들이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짧은 걸음길을 두고서도 허점을 바로잡아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깊은 심중이 어려와 일군들의 가슴은 후더워졌다.

중앙동물원을 세상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현대적으로 개건해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이렇듯 세부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날에 하신 경애하는 그이의 가르치심은 일군들로 하여금 어떤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인민을 위해 복무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똑똑히 새겨준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고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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