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헌신의 길에 새겨진 못잊을 이야기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오로지 우리 인민을 마음속에 안으시고 혁명령도의 날과 날을 맞고 보내시는 
2014년 10월 어느날 
이날 그이께서는 식당주방에도 들리시였다.
당시 이곳에는 온료리가공을 위한 전열설비들, 주방용랭동기와 그릇소독기, 고뿌들을 건사하는 집기류장 등이 갖추어져있었다.
식당준비실에 들어서시여 그릇소독기옆에 있는 집기류장문을 열어보시던 
집기류장이라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한 일군이 그릇소독기 맞은켠벽에 만들어놓은 당반에 놓으려 한다고 스스럼없이 말씀올리자 
현대적인 그릇소독기를 차려놓은데 만족하면서 소독된 그릇들을 어디에 놓겠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그들이였다.
그제서야 잘못을 깨달은 일군들은 얼굴을 붉히였다.
하지만 
과학자들을 위해 멋들어진 휴양소를 꾸려주도록 하시고도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깊이 마음쓰시는 
비탈길에 생겨난 계단
언제인가 중앙동물원을 찾으신 
승용차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시던 
기린사에서 코끼리사로 직각으로 굽어드는 길이였다.
일군들은 
있다면 극히 짧은 구간의 길이 물매져있었을뿐인데 그 부분이라야 극상해서 길이 3~4m정도 되나마나하였다.
고개를 기웃거리며 영문을 몰라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던 
그러시고는 걸음길의 경사진 부분에 계단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들의 충격은 컸다.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려고 온 인민들이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짧은 걸음길을 두고서도 허점을 바로잡아주시는 
중앙동물원을 세상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게 현대적으로 개건해주시고도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이렇듯 세부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돌려주시는 
이날에 하신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