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강반의 동력기지에 계속혁신의 기상 약동한다
매월 전력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는 태천발전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마지막해인 올해를 자랑찬 증산성과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전력생산자들의 대오에는 태천발전소의 로동계급도 있다.
당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동력기지에서 전력증산의 동음을 힘차게 울려가고있는 태천의 미더운 로동계급,
이들은 올해에도 장마철전까지 계획된 정비보강계획을 90%이상 수행하였으며 매월 전력생산계획을 초과완수하고있다.
태천의 전력생산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영광의 당대회를 자랑찬 증산성과로 맞이할 충성과 애국의 일념밑에 당결정관철에 매진하는 우리 로동계급의 혁명적기상을 뜨겁게 안아본다.
《영웅적인
지난 2월 태천2호발전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랭각계통을 대용량변압기의 가까이에 옮길것을 결의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랭각기안에 들어있는 수십t의 기름을 전부 뽑고 설비를 해체 및 운반, 조립해야 했는데 그것은 발전소가 생겨 처음 해보는 일이였던것이다.
2호발전소의 로동계급이 이러한 통이 큰 결심을 하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지난 2월 어느날이였다.
생산현장을 돌아보는 소장 리광욱동무의 생각은 깊어졌다.
눈덮인 북방의 험한 길을 헤치시며 몸소 발전소를 찾아오시여 후대들에게 떳떳이 물려줄 또 하나의 만년재부를 마련한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던
그런데 요즘은 한가지 근심때문에 발편잠을 잘수 없었다.
여름철이면 까닭없이 랭각효률이 떨어져 가끔 전력생산에 지장을 주고있는 대용량변압기가 자꾸 눈에 밟혀와서였다.
과연 올해 여름에도 이 상태에서 전기를 생산해야 옳겠는가.
이런 생각에 옴해있던 그의 뇌리에 문득 발전소의 미더운 새세대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렇다.대를 이어 혁명초소를 지켜가는 그들이 있는데야 못해낼 일이 무엇이랴.
이날 저녁 종업원들앞에 나선 그는 불같은 목소리로 자기의 속생각을 터놓았다.
종업원들의 가슴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달아올랐다.앉으나서나 영광의 일터를 빛내일 한생각뿐인 그들은 지체없이 랭각기문제해결을 위한 집체적토의에 들어갔다.그런 속에 현존랭각계통의 불합리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으며 그것을 해체하여 대용량변압기와 나란히 세울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냈다.
드디여 긴장한 작업이 벌어졌다.
한쪽에서는 분과 초를 다투며 대형유조차로 수십t에 달하는 랭각기기름을 빠른 시간에 뽑기 위한 작업이 벌어졌다.차디찬 강바람이 살을 에이는 속에서 보수부문의 로동자들은 덩지큰 랭각계통을 통채로 들어옮기였다.지충혁동무를 선두로 한 기능공들도 불꽃튀는 용접작업을 격렬하게 벌려 랭각관절단과 재조립을 높은 질적수준에서 완성하였다.
이렇게 되여 2호발전소에서는 랭각관절단 및 설비설치 등을 단 5일동안에 결속하고 전력증산의 동음을 기운차게 울리였다.
새로운 혁신창조의 기상은 태천1호발전소에서도 세차게 나래쳤다.
지난 4월 어느날 발전소에서 얼마간 떨어진 비상변앞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소장 김정철동무를 비롯한 여러 일군과 기술자들이였다.
이들의 뇌리에는 얼마전의 일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어느한 대용량발전기의 수차날개를 새로 교체할데 대한 과업이 제기된것은 며칠전이였다.기존관례대로라면 물길굴의 물을 완전히 뽑는데만도 한주일이 걸려야 했고 그다음 보수작업에는 또 그이상의 시일이 요구되였다.
발전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의 심중은 납덩이를 매단듯 무거웠다.
물론 지난 시기 대보수작업을 할 때면 보름동안 전력생산을 멈추군 하였었다.
하지만 온 나라가 증산투쟁으로 들끓고있는 때에 기존관례를 론하며 전력생산을 중단할수 없다는것이 발전소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어떻게 할것인가?
바로 그러한 때 김성영, 김봉학동무를 비롯한 기술자, 기능공들이 물길굴아래쪽의 비상변을 막고 물흐름을 최소상태에 놓이게 한 다음 방수로에 가물막이공사를 하고 양수기로 물을 퍼내면서 작업을 한다면 대보수기일을 단축할수 있는것은 물론 물의 허실을 막을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물론 이것은 한사람이 두몫, 세몫의 일감을 걸머지고 모든 작업공정들을 말그대로 바늘들어갈 틈도 없이 맞추어야 가능한 방안이였다.
하지만 이것은 발전소로동계급의 일치한 찬동을 받았다.
평탄한 길, 마른 길을 골라가면 편안한줄 누가 모르랴.
허나 전력증산을 위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애국의 마음, 한방울의 물도 소중히 여기는 뜨거운 진정은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힘들어도 영예로운 길, 전력증산의 지름길을 택하게 하였다.
드디여 치렬한 백열전이 개시되였다.만약 한대의 양수기라도 가동을 멈춘다면 온 발전소현장이 물에 잠길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였다.허나 이들은 추호의 동요도 없었다.허리를 치는 찬물속에 저저마다 뛰여들어 자체로 만든 부선을 설치하였다.
이러한 때 우리 함선공업부문 로동계급이 불과 400여일만에 가장 강력한 무장을 갖춘 현대적인 구축함을 무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라.자력갱생정신은 남들이 흉내조차 낼수 없는 기적을 창조하고있다.우리도 함선공업부문 로동계급의 투쟁본때로 발전설비대보수를 최단기간에 결속하자.
여기저기서 이런 함성이 울려퍼지는 속에 용접공들은 종전과는 달리 수차날개의 웃부분부터 용접하는 새로운 방식을 택함으로써 대보수작업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높이였다.발전소의 기술자들도 수차날개를 빠른 시간에 조립할수 있는 합리화안들을 적극 받아들이며 기세를 올리였다.
결국 발전소에서는 24시간만에 방수로의 물을 대보수작업의 안전성을 담보할수 있게 뽑고 계획된 수차날개교체작업을 열흘동안 결속하는 놀라운 혁신을 창조하였다.
어찌 이들뿐이랴.
태천3호청년발전소에 가면 자체의 힘과 기술로 발전계통에 무동력공기보급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전력증산의 확실한 담보를 마련했다는 애젊은 기대공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고 태천4호청년발전소, 태천5호발전소에 가면 높은 수위, 높은 효률운전을 보장하면서 여러개의 수문대보수를 장마철전에 끝낸 자랑찬 현실을 목격할수 있다.
순결한 량심과 헌신적인 로력투쟁으로 일터를 빛내이며 충성과 애국의 한길만을 내달리는 태천의 전력생산자들,
이들처럼 우리 당이 증산을 호소하면 그것을 삶과 투쟁의 본령으로 여기고 산악같이 떨쳐일어나 반드시 놀라운 위훈을 창조하고야마는 참된 인간들이 이 땅의 일터들을 지켜서있기에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에로 향한 내 조국의 전진은 그토록 힘찬것 아니랴.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