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수백리길을 달려
지난 4월 어느날 신의주신발공장에서 연구사로 일하는 김철민동무의 집으로 낯모를 사람들이 찾아왔다.그들은 외동딸인 진성이가 공부하고있는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수백리길을 달려온 그들을 보는 순간 김철민동무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학부일군들은 바로 병상에 있는 자기를 위해 수백리 먼길을 달려왔던것이다.
사실 평범한 연구사의 자식인 진성이가
하지만 날과 달이 흐르면서 그들은 진성이가 학부일군들과 교원들, 한학급동무들의 사심없는 방조속에서 학업에 열중하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딸의 학습과 생활, 건강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세심히 보살피는 선생님들과 동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런데 집걱정을 안고있는 한 대학생의 마음속아픔을 가셔주기 위해 대학의 일군들이 이렇게 먼길을 찾아왔으니 그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으랴.
그날 김철민동무는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것을 다시금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식솔많은 집
서성구역 하신동 11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영예군인 김애숙동무의 가정은 군인인 남편과 대학생인 딸까지 모두 세 식구뿐이다.하지만 그의 가정은 날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것으로 하여 식솔많은 집으로 불리우고있다.
몇해전 9층 3호 세대주인 백성준동무는 녀성영예군인이 한아빠트에서 살고있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그때부터 그는 자주 김애숙동무의 집을 찾았다.얼마후에는 그와 한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길을 걷기 시작했다.
비단 그들만이 아니다.오늘 영예군인가정과 한식솔의 정을 나누고있는 사람들속에는 의료일군을 하다가 나이가 되여 집에 들어온 리종철동무도 있고 같은 인민반은 아니지만 언제나 영예군인의 생활과 건강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여러 인민반장도 있다.
얼마전 우리와 만난 김애숙동무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에 감동을 금치 못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매일 집문턱이 닳을 정도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맞을 때마다 자기가 얼마나 좋은 제도에서 살고있는가 하는것을 더욱 가슴깊이 절감한다고, 정말이지 그들모두는 남이 아닌 한식솔, 한가정이라고.
전쟁로병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룡성구역당위원회 일군들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
편지에 담겨진 가슴뜨거운 사연
얼마전 우리는 구장군의 한 평범한 로동자가 보내여온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편지에는 생사기로에 놓였던 자기를 위해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심장전문병원 소생과 의료일군들이 바친 사랑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었다.
구장군 룡산소학교 로동자인 김영선동무가 중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것은 지난 5월이였다.사실 그는 입원 첫날부터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았다.난생처음 받는 수술을 이겨낼수 있을가 하는 걱정이 앞섰던것이다.하지만 병원에서는 환자치료를 위해 의사협의회만도 여러 차례나 진행하였고 과학적인 수술방안과 그후의 치료대책들까지 면밀히 세웠다.
담당의사 김혜일동무는 아예 퇴근이라는 말자체를 잊고 살았다.하여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될수 있었다.
수술후 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해 기울인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은 또 얼마나 뜨거운것이였던가.
성의껏 마련한 건강식품을 가지고 때없이 호실문을 두드리던 의료일군들과 간호원들, 먼곳에서 왔다고 하면서 각별한 정을 부어주던 이름모를 사람들…
김영선동무는 이런 고마운 사람들의 정성과 헌신속에 마침내 완쾌된 몸으로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다.하기에 그는 편지에서 입원생활의 나날 덕과 정으로 따뜻한 내 조국의 참모습을 더 깊이 새겨안게 되였다고 하면서 이처럼 고마운 품을 위해 공민의 본분을 다해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