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사연 전하는 표식비는 없어도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며칠전 지역인민들의 복리를 길이 담보할 특색있는 창조물이 보란듯이 일떠서고있는 락원군의 바다가에 숭고한 위민헌신의 자욱을 새기시던
잊지 못할 그날
몸소 락원군에 바다가양식사업소가 일떠설 명당자리도 잡아주시고 《락원포》라는 뜻깊은 이름도 지어주시며 이 세상 그 누구도 목견한적이 없는 희한한 어촌을 일떠세우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는
그이의 손길아래 또 하나의 현대적인 바다가양식기지건설이 어느덧 마감단계에 들어선 오늘 우리 인민은 바다가양식업의 시범창조를 위한 길을 앞장에서 열어오신
우리 삼가 한해전 7월 오늘의 《창성련석회의》로 불리우는 뜻깊은 지방경제발전관련협의회가 진행되였던 신포의 바다가기슭에 마음을 세워본다.
그러느라면 평범한 바다가기슭에 전개되였던 천막회의장과 그곁에서 숭엄히 휘날리던 붉은 당기발이 눈에 삼삼히 어려온다.
얼마나
지방의 자연부원, 경제적자원을 잘 개발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는것이 지방경제발전의 자립성과 추동력을 확보하며 나아가서 나라의 경제력을 통일적으로, 발전지향적으로 끌어올리는데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면서 그 해결을 위한 실천적과업과 방도들도 명철하게 밝혀주신
풍어동지구앞바다수역에서 밥조개와 다시마양식을 잘하면 척박하고 경제력이 약한 신포시가 3~4년후에는 공화국의 시, 군들가운데서 제일 잘사는 《부자시》가 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돌이켜보면 이미전부터 해안선이 긴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특성에 맞게 바다를 유용하게 리용하여 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향상시킬 구상을 펼쳐주시고 바다양어와 양식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신 우리의
력사적인 《지방발전 20×10 정책》실현을 위한 투쟁이 강력히 전개되고있는 벅찬 현실속에서 바다를 낀 시, 군들이 바다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지방이 자기 조건에 맞게 특색있게 발전할수 있는 시범창조사업을 당중앙위원회가 직접 틀어쥐고 내밀데 대한
하건만 그 모든것이 부족하신듯 몸소 현지에까지 나오신
이곳 인민들을 위하시는
지방발전20×10비상설추진위원회안에 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을 전적으로 맡아보는 분과를 조직하여 바다를 낀 이여의 시, 군들에서 양식기지를 전개하는 사업을 관할하고 지도하도록 체계를 세워주신
그이께서 헤쳐가신 사연깊은 배길이 삼삼히 어려온다.
자그마한 배를 댈 잔교 하나 없는 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현장의 모래불을 밟으시며 널려져있는 태장바줄이 언제 배추진기에 감길지 모르는 위험한 배길에 서슴없이 나서시였던
지금에 와서 푸른 물결 일렁이는 신포의 바다가에서 우리의
수질, 수심, 수온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량호한 양식조건을 가지고있으면서도 《빈포》라 불리우던 신포시에 이렇듯 《부자시》의 밝은 전망을 열어주시고 그 실현을 위한 길을 앞장서 열어가신
우리 혁명사에 오늘의 《창성련석회의》로 기록된 그처럼 의의깊은 협의회가 진행되고 감동없이는 돌이켜볼수 없는 가슴뜨거운 사연이 수놓아진 그날의 뜻깊은 사적을 온 나라가 다 알게 하고 대대손손 길이길이 전해가고싶은것이 이곳 일군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소원이였다.
하여 이들은 여기에 혁명사적표식비를 세워놓았었다.
하지만 어이 알았으랴.
두번째로 이곳을 찾으신
없어진 표식비와 새로 생긴 도로,
진정 인민의 행복과 리상을 꽃피우시기 위해,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기 위함에 그렇듯 열과 정을 다하시며 끝없는 심혈을 기울이시면서도 자신께서 바치신 천만고생은 심중에 고이 묻으시는
신포시의 전변은 바로 이렇게 왔다.
그날의 사연 전하는 표식비는 없어도 준공후에 맞이한 수확의 계절과 더불어 현대적인 바다가양식업의 생활력을 체감하고있는 신포시인민들의 가슴마다에는
어찌 신포시뿐이랴.
우리의
정녕
하다면 과연 그 무엇으로 하여 우리의
인민의 기쁨과 행복에서 혁명하는 멋과 최대의 보람을 찾으시는 숭고한 혁명관, 인민을 위한 길에 한몸이 그대로 모래알이 되여 뿌려진대도 더 바랄것이 없다는 고결한 인생관, 바로 이때문이였다.
사색을 해도 인민을 위한 사색을 하시고 한가지 일을 해도, 백천가지 설계도를 펼치시여도 오로지 인민을 위함에 일심전력하시는 우리의
이렇듯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그이의 령도를 일편단심 따르는 길에서 모든 꿈과 리상을 꽃피우고 모든 영광 맞이하리라.
이것이 이 나라 천만인민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리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