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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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6일 수요일 4면 [사진있음]

지극한 정성의 이야기는 세대를 이어 계속된다

강계의학대학의 교원, 학생들속에서 발휘된 공산주의적소행


새로운 보건혁명의 격류가 장엄히 흐르는 격동적인 시기에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깊은 이야기가 태여났다.

지난 6월 강계의학대학의 78명 교원, 학생들은 두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사경에 처했던 랑림군의 한살 난 어린이에게 자기들의 살을 떼주어 완쾌시키는 공산주의적소행을 발휘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사상과 의지로 숨쉬며 당의 두리에 성벽을 이루고 당을 따라 곧바로 힘차게 나아가는 계승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우리는 두려운것이 없고 못해낼 일이 없으며 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입니다.》

지난 세기 60년대 위대한 천리마시대를 들끓게 했던 방하수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사람들속에 전설처럼 전해지고있다.

그때 38명의 흥남비료공장병원(당시) 의료일군들과 함흥의학대학 학생들은 방하수소년을 위해 자기들의 살을 아낌없이 바쳐 세상을 놀래우는 인간사랑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그날로부터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 강계의학대학의 78명 교원, 학생들속에서 또다시 이런 집단적소행이 발휘되였다.

이것은 전세대 보건일군들이 지녔던 뜨거운 인간애와 지극한 정성,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세대가 굳건히 이어온 애국의 바통이 위대한 새시대와 더불어 변함없이 꿋꿋이 계승되고있다는데 대한 힘있는 증명이다.


삶과 죽음의 계선에서


지난 6월 5일은 례사로운 날들중의 하루였다.하지만 강계의학대학의 교원,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평범한 날이 아니였다.

그날 자강도소아병원의 어느한 방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동무들, 지금 병원에서는 뜻밖의 심한 화상을 입은 어린이를 소생시키기 위한 긴급치료가 진행되고있습니다.》

강계의학대학 의학부 소아과학강좌 강좌장 김경숙동무의 이 말은 실습을 위해 병원에 나온 의료기술학부 조산학과 4학년 학생들을 긴장시키였다.

강좌장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환자는 랑림군에서 온 한살 난 강은총어린이였다.전신 20%에 3도화상, 화상을 입은 두다리의 무릎아래부분의 살은 거의 익다싶이 하여 뼈가 다 드러나있는 환자의 상태는 매우 치명적이였다.혹 생명은 보존한다 해도 두다리는 지켜내기 힘들것이라는것이 그를 본 첫 순간에 의료일군들의 뇌리에 갈마든 생각이였다.

병원의료집단이 달라붙어 10여일간의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구급소생치료를 벌린 끝에 생명의 위험은 어느 정도 가셔졌지만 환자가 면역력이 낮은 돌잡이어린이인것으로 하여 수시로 변하는 병상태는 생사여부를 가늠할수 없게 하였다.

강좌장의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학을 배우는 대학생들이 어찌 모를수 있으랴.

처녀대학생들이 격해지는 심정을 누르지 못하고 자리를 차며 일어섰다.이어 야무진 목소리들이 무겁던 방안공기를 흔들었다.

먼저 학생초급일군이 《사실을 알았는데야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피면 피, 살이면 살을 바치겠다는것을 열렬히 청원합니다.》라고 이야기하자 다른 학생이 제꺽 일어나 《천리마시대에 세상을 들썩하게 한 인간사랑의 기적을 낳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대학생들이였습니다.한번 떼서 안되면 두번, 세번 살을 떼여서라도 환자를 무조건 살려냅시다.》라고 그의 말을 이어받았다.

또 한 학생은 《오늘의 시대는 우리들이 이 성스러운 대오의 앞장에 설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를 제일 앞자리에 세워달라고 이야기했다.

김경숙강좌장은 가슴속에서 불덩이같은것이 울컥 치밀어올랐다.

당의 품속에서 교양육성되고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는것이 국풍으로 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숨결을 공기처럼 마시며 성장한 새세대들의 정신세계는 얼마나 숭고한가!

학생들의 결심은 즉시에 강좌장을 통하여 병원의료집단에 전달되였다.

하지만 이것은 병원일군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다.보건일군인 자신들이 펀펀하게 살아있으면서 학생들의 피부를 뗀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는것이 그 리유였다.

학생들은 병원일군들을 찾아가 웨치다싶이 말하였다.

《선생님들에게야 환자를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할 임무가 있지 않습니까.수술은 저희들에게 맡기십시오.》

《우리야 새시대 보건혁명을 떠메고나가야 할 주인공들이 아닙니까.》

아직 정성이라고 씌여진 명찰을 앞가슴에 달기도 전에 보건일군의 의무를 응당한 본분으로 새겨안은 학생들의 진정에 병원일군들은 더 말을 잇지 못했다.

10시 30분경, 드디여 수술이 시작되였다.수술실에 맨 선참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김경숙강좌장의 앞을 같은 강좌의 교원들이 막아나섰다.나이도 예순이 가까와오는데다가 두달이나 앓고 나온 그였던것이다.강좌장과 교원들사이 싱갱이가 한참이나 벌어진 끝에 젊은 남교원이 먼저 수술대에 누웠다.

이어 학생초급일군들부터 시작하여 미리 순서를 정해놓은듯 학생들이 차례차례 수술실로 들어섰다.아픔을 참으며 애써 웃음을 짓는 처녀들의 모습을 보며 의료일군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하였다.

이때였다.수술참가자명단에 학생들의 이름을 적어나가던 강좌장의 눈길이 급하게 들어서는 두 녀학생에게 가닿았다.건강상리유로 수술에서 제외시켰던 대상들이였다.

강좌장의 눈빛에서 모든것을 읽은 처녀들이 애원하듯 말했다.

《좀전에 지혈제를 맞았습니다.》

《아무렴 의학을 배운 우리가 제몸관리 하나 못하겠습니까? 저희들이 락오자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이 불같은 진정을 과연 누구인들 막을수 있으랴.

시간이 흐를수록 수술실에서는 눈물없이 볼수 없는 감동적인 화폭들이 펼쳐지였다.

바로 그 시각 수술실밖에서는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은총이 할머니가 문앞에서 학생들을 두팔을 벌리고 가로막아나선것이였다.로인의 얼굴은 온통 눈물범벅이였다.

《수술을 중지해주십시오.우리 은총이가 뭐라고 이렇게 꽃같은 처녀들이…》

더 말을 잇지 못하며 로인은 오열을 터뜨렸다.하지만 로인을 향해 밝게 웃는 처녀들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있었다.

(할머니, 저희들이 있는한 은총이는 꼭 살아납니다.반드시 사회주의대지를 활보하게 됩니다.)

이날 오후 병원에서는 김경숙강좌장이 맡아 지도하는 과외소조의 10명 학생들이 뒤늦게 사실을 알고 달려와 떼를 쓴것으로 하여 또 한차례의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경연에 나갈 준비를 하고있는 그들이 념려되여 거듭 만류했지만 《나이가 어린 내 피부가 더 잘 붙을지 알게 뭡니까?》라고 하며 소조의 막내인 19살 처녀까지 사정하는 바람에 의료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키며 응할수밖에 없었다.

이때 제일먼저 수술대에 오른 학생은 조산학과 4학년의 허은주동무였다.사실 오전에 수술실에 앞장서 들어갔던 그는 뜻밖의 약물부작용으로 하여 쇼크상태에 빠지게 되였다.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수술이 끝난 뒤였다.이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의 두볼로는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허은주동무는 평범한 농장원가정의 자식이였다.그가 군사복무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할 때는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있던 시기였다.하지만 나라에서는 입학생들에게 변함없이 새 교복을 안겨주었다.

그날 허은주동무의 아버지는 울면서 이야기했다고 한다.사랑에는 보답이 따라야 한다고.

이제 또 부작용이 나면 그때는 생명이 위험하다고 안타깝게 이야기하는 강좌장에게 그는 말했다.

몇달 있으면 나는 대학문을 나서게 된다고, 내가 오늘 이 자리에서 물러선다면 무슨 낯으로 졸업증을 받겠는가고, 높은 의술을 지니기 전에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정성을 지닌 사회주의보건일군의 자격증을 떳떳이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바로 이것이 강계의학대학의 학생들로 하여금 보통의 각오로는 들어설수 없는 길에 자신을 주저없이 세우게 한 정신적힘이였다.

이날 30여명의 교원, 학생들이 한 어린이의 소생을 위해 자기의 살을 아낌없이 바치였다.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에게 있어서 바치는것이 곧 행복이고 도리라는것을 이들은 이렇게 말이나 글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조산학과 4학년 학생들은 자기들보다 수술에 참가하지 못한 동무들을 먼저 내세워달라고 부탁했다.

알고보니 10명정도의 학생들이 건강상리유로 수술에 참가하지 못했다.그들은 교원들과 학급동무들의 눈을 피해가며 몇번이나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쫓겨나오다싶이 하였다고 한다.어떤 학생은 어린애처럼 소리내여 울며 수술실복도에서 앉아버티기를 하여 의료일군들이 애를 먹었다고 한다.

우리는 생각했다.

무릇 의사는 삶과 죽음의 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바로 그 계선에서 의사의 선택과 량심에 의해 환자의 생사가 좌우된다고 할수 있다.그래서 우리 사회에서는 의료일군들을 인간생명의 기사로 내세워주고있다.

강계의학대학의 교원, 학생들은 그처럼 책임적인 순간에 스스로 자기들이 서야 할 위치를 찾았으며 본분을 다하였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이 세상 고치지 못할 병이 없다는 위대한 당중앙의 숭고한 뜻을 기특한 새세대들은 실천으로 다시금 확증하였다.


붉은 보건전사, 이 부름앞에 떳떳하리


랑림군의 어린 환자에 대한 1차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된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김경숙강좌장은 담임하고있던 의학부 5학년 2반의 학생초급일군으로부터 이런 물음을 받게 되였다.

《선생님,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그가 왜 이렇게 묻는지 그 취지에 대하여 짐작이 갔던지라 강좌장은 쉽게 말을 뗄수가 없었다.

이때 같은 학급의 여러 학생이 또 강좌실로 들어섰다.우리는 그때 스승과 제자들사이 어떤 말이 오갔는가에 대하여 더 이야기하지 않는다.그날 이들은 결심했다.

은총이에 대한 2차피부이식수술을 학급이 맡아 진행한다.그러되 소문없이!

학생들은 누구라없이 수술참가자명단에 자기 이름을 제1번으로 써넣어달라고 열렬히 제기하였다.

드디여 2차피부이식수술을 진행하는 날이 왔다.조급한 마음을 안고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먼저 수술실로 향했던 김경숙강좌장은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여러 병원에 전공실습을 나가있던 학급학생들이 벌써 수술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있었던것이였다.그의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술이 시작되자 강좌장과 학생초급일군이 먼저 수술대에 올랐다.그다음 제대군인학생들, 남학생들, 녀학생들순서로 수술에 참가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저마다 틈을 타서 다른 동무들보다 앞질러 수술실에 들어가려고 했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제외시켰던 학생들까지 다 모여와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였던것이다.

《동무들, 질서를 지켜야지 이러면 수술이 지연됩니다.》

상황을 수습하느라 여념이 없던 강좌장의 눈에 한 녀학생의 모습이 비껴들었다.이날 몸이 불편하여 등교하지 못했던 차현경학생이였다.집에서 이 사실을 아는가고 묻는 그에게 학생은 머리를 가로저어보였다.그리고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렇게 말했다.

《온 학급이 정성운동에 떨쳐나섰는데…전 뭐 이 학급성원이 아닙니까? 어머니도 아시면 기뻐할겁니다.》

그 어떤 강요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어린 생명을 꼭 살려야 하며 반드시 대지를 활보하게 하여야 한다는 청년대학생들의 하나의 지향과 불같은 열의에 의해 2차피부이식수술도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

우리와 만난 대학초급당비서 리춘애동무는 이렇게 자기 심정을 이야기하였다.

학생들의 이번 소행을 놓고 정말 충동이 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슬하에서 그이의 숭고한 인민관을 체득하며 자라는 세대가 역시 다르다는 생각에 마음이 쩌릿했다.이런 훌륭한 학생들이 당의 은정속에 이제 시, 군마다에 현대적으로 일떠서게 될 보건시설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나라의 보건발전을 떠메고나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두차례의 수술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는 화폭들은 련일 펼쳐졌다.은총이와 인연을 맺은 후부터 강계의학대학 학생들에게는 류다른 일과가 생겨났다.하루강의가 끝나면 의례히 그가 있는 치료실로 향하는것이였다.새살이 빨리 나오게 하고 또 한살 난 어린이의 영양상태를 개선하는데는 무엇이 좋은가를 알아보며 누구나 왼심을 썼다.수술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도 저저마다 은총이의 건강회복에 좋은 보약재와 영양식품들을 안고 입원실을 찾았다.조산학과 4학년 학생들은 수술이 있은지 며칠후 과정안에 따라 진행되는 참관을 떠나게 되였다.참관길에서도 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은총이가 자리잡고있었다.모여앉으면 자연히 《은총이는 지금 뭘 하고있을가?》, 《상처는 제대로 아물어갈가?》, 《언제쯤 걸을수 있을가?》와 같은 말들이 오가군 하였다.

참관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는 은총이에게 줄 기념품도 마련하였다.

놀이감, 보약, 옷, 맛있는 당과류…

그때 저마다 생각을 더듬던 학생들의 머리속에 약속이나 한듯 떠오른것이 있었다.신발이였다.

다시는 걸을수 없다고 했던 은총이에게 있어서 신발보다 더 의의있는 기념품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렇게 마련된 한뽐도 안되는 깜찍한 신발을 보며 학생들은 확신했다.

머지않아 은총이가 그 신발을 신고 첫걸음마를 떼게 될것이라는것을.그리고 사회주의대지를 마음껏 활보하게 되리라는것을.

그럴수록 은총이와 마음속대화를 나누고싶었다.하여 그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한자한자 편지를 써나갔다.

《…고마운 우리 당의 품속에서,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서 맺어진 인연이여서인지 우리는 참관길에서도 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너의 모습을 그려보고있단다.…

은총아, 이제 네가 대지를 마음껏 뛰놀 때 온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하거라.

나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품속에서 다시 태여난 행복동이라고…》

의학부 5학년 2반 학생들도 은총이를 위해 축구공이며 장난감, 생활용품, 꿀 등을 성의껏 마련하였다.교원, 학생들의 진정이 담긴 기념품을 받아안고 그들의 뜨거운 바래움속에 병원문을 나서던 그날 은총이 어머니는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그로부터 며칠후 대학당조직으로는 은총이가 살고있는 마을주민들의 명의로 된 편지가 왔다.

《…뜻하지 않은 화상으로 걸음마를 떼여보지도 못한 은총이가 떠날 때 우리는 과연 살아서 돌아올수 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눈물속에 그를 바래워주었습니다.

그런 은총이가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보건일군들과 새세대 청년대학생들에 의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였습니다.우리 랑림군에 인간사랑의 새 전설이 태여났습니다.우리 자식들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직한 아들딸들로 키우기 위하여 부모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그것을 가셔주기 위하여 모든것을 주저없이 바치려는 새세대들의 집단적정성으로 하여 생사기로에 놓였던 한 어린이가 대지를 활보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물론 이들이 이룩한 치료사업성과도 더없이 귀중하다.하지만 보건혁명의 새시대를 떠메고나갈 새세대들이 모든 환자들을 자기 혈육처럼 여기며 사랑과 정을 아낌없이 기울일 때 이 세상에 못고칠 병이 없으며 사회주의보건제도는 더욱 굳건해진다는것을 고요한 교정에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실천을 통하여 깨달았고 그들이 발휘한 정성의 소행이 인민들의 마음속에 우리 당,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으로 굳건히 자리잡게 된것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소중한것이다.

* *

정성, 새로운 보건혁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보건일군의 정성은 과연 어떤것인가.

그것은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인민관, 열화같은 멸사복무의 세계에 뿌리를 둔 사랑과 헌신이다.

보건혁명의 원년으로 아로새겨진 뜻깊은 올해, 지방변혁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는 장엄한 시기에 발휘된 강계의학대학 교원, 학생들의 공산주의적소행이 그처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것은 바로 참된 계승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보건제도를 굳건히 지켜가리라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해주기때문이다.

오직 우리 나라에만 있는 지극한 정성의 이야기, 인간사랑의 서사시는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계속될것이며 그와 더불어 인민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는 사회주의의 영원한 주제가로 끝없이 울려갈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향미

특파기자 고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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