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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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9일 토요일 6면

지구온난화로 더욱 악화되는 물부족문제


지구는 흔히 물의 행성으로 불리운다.지구겉면의 3분의 2가 물로 덮여있기때문이다.하지만 실지 사람들이 리용할수 있는 물자원은 제한되여있다.

생활용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할수 있는 민물량이 적고 그 분포 또한 불균형적이다.이것마저도 여러 인자의 영향을 받아 나날이 줄어들고있다.

그중의 하나가 기후변화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륙지의 물이 급격히 고갈되고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00년-2002년에만도 큰 수영장 6억 5 000만개를 가득 채울수 있는 물이 소실되고 그후 이런 현상이 지속되여 만회할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것이다.

과학자들은 그 원인이 2000년이후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물의 증발량이 늘어난것 등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면서 기온상승으로 인한 증발량증가는 세계곳곳에서 가물과 식량위기를 초래할수 있다고 예측하고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산불이 많이 일어나고있는 원인을 토양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것과 련관시켜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기상학자들은 최근년간 지구의 날씨가 점점 더 변덕스러워지고 극심한 기후현상이 나타나고있는것은 지구온난화가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고있다.그러면서 이것은 기후현상으로 인한 피해위험이 높아지고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고있다.

한편 《영원한 얼음》으로 불리우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자료도 발표되였다.그린랜드로부터 아시아의 히말라야산줄기, 유럽의 알프스산줄기, 남아메리카의 안데스산줄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있다.그 속도도 빨라지고있다.

알프스산줄기에 있던 빙하만 놓고보아도 21세기에 들어와 근 40%나 녹아내렸다.길이 20㎞, 무게 100억t에 달하는 최대빙하가 위치하고있는 곳의 많은 령역이 회색바위로 드러났다고 한다.

스위스의 한 과학연구집단은 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되면 얼음이 사라지고 회색계곡만 남을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최근 세계기상기구가 밝힌데 의하면 2022년-2024년은 관측력사상 3년동안 가장 큰 규모로 빙하가 감소한 기간이다.

지난해 세계평균기온은 산업혁명이전시기보다 1.55℃ 상승함으로써 2015년 세계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빠리협정에 쪼아박은 한계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빙하는 이 행성에서 급수탑역할을 하고있다.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세계 수십억인구의 생존을 보장하기때문이다.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빙하가 예측불가능한 속도로 녹아내리면 20억명의 사람들이 물과 식량위기를 겪을수 있으며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위험도 커지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얼마전 유엔은 세계물의 날을 맞으며 올해의 주제를 빙하보존으로 정하였다.유엔의 한 관리는 빙하보존은 단지 환경 및 사회경제적인 요구만이 아니라 인류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하였다.

물자원과 식량생산은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지난해 한 국제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약 30억명의 인구와 수많은 식량생산지역이 가물피해를 입거나 물리용가능성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또한 2050년까지 세계식량생산부문의 절반이상이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될것이라고 한다.

물을 떠나 인류의 생존과 문명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엄혹한 현실은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구온난화방지사업에 떨쳐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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