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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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0일 목요일 5면

사회주의제도가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한 영예근로자가 받은 감동


얼마전 순안구역 천동리 124인민반에서 사는 최정남동무는 평양의학대학병원 사지정형외과에서 입원치료를 마치고 병원정문을 나섰다.그의 눈가엔 우리 당이 아끼고 내세워주는 영예근로자라고 깊이 마음쓰며 치료의 낮과 밤을 뜨거운 헌신으로 이어온 고마운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히 떠올랐다.

병이 너무 깊어 신심을 잃고있던 그를 위해 의료일군들이 바친 정성은 참으로 지극한것이였다.여러 차례의 긴장한 수술로 몹시 지친 속에서도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고 한밤을 꼬박 지새우던 과장 김건영동무를 비롯한 의사, 간호원들의 모습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후에도 이들이 기울인 사랑과 정성은 또 그 얼마인가.

이처럼 입원치료의 나날을 통하여 최정남동무는 덕과 정으로 아름다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절감하게 되였다.하기에 병원의료일군들의 바래움을 받으며 사람들의 물결이 끊임없이 흐르는 정다운 수도의 거리에 나선 그는 뜨거운 격정에 넘쳐 마음속으로 이렇게 소리높이 웨쳤다.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결혼식날에 부른 노래


평양밀가루가공공장의 종업원식당에서는 얼마전 온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관심속에 뜻깊은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이 공장에서 로동자로 일하는 조철국, 김정아동무들이였다.화려한 꽃다발과 열렬한 박수갈채속에 묻힌 조철국동무의 가슴은 저도 모르게 뜨거워졌다.일찌기 부모를 잃은 그가 군사복무를 마치고 공장에 배치받은것은 몇해전이였다.

그때 그는 생각이 많았다.부모도 없이 단신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떼기때문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공연한 걱정이였다.그가 생기를 잃지 않고 청춘시절을 보람있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남다른 정을 기울이며 따뜻이 보살펴주었다.그리고 저마다 훌륭한 처녀를 그의 곁에 세워주기 위해 왼심을 썼고 한공장에서 일하는 알뜰하고 인물고운 처녀가 그의 일생의 길동무로 나서자 모두가 제일처럼 기뻐하며 결혼식준비에 떨쳐나섰다.

이런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려 두 청춘남녀는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뜨거운 정이 어린 뜻깊은 결혼상을 받아안게 되였던것이다.

그날 신랑신부가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는 사람들모두가 친형제, 친혈육으로 사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다함없는 찬가인양 내 조국의 맑고 푸른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혁신자축하모임에서 있은 일


며칠전 함흥편직공장에서는 혁신자축하모임이 진행되였다.

열렬한 박수소리가 울리는 속에 혁신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이 안겨지는데 문득 한 녀성혁신자가 자기가 받은 꽃다발을 들고 공장의 책임일군에게 다가갔다.그는 젖어드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합숙생인 자기의 생활을 성심성의로 보살펴주는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뜨거운 정이 있어 오늘과 같이 혁신자의 영예를 지닐수 있었다고.

뒤이어 여러 합숙생도 일군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지난 시기 공장일군들은 합숙생들의 생활을 잘 돌보는것을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보고 여기에 큰 힘을 넣어왔다.수시로 합숙을 찾아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마음쓰고 생일날과 명절날이면 더 따뜻한 사랑을 쏟아부은 일군들이였다.

앓는 사람은 없는가, 부식물은 넉넉한가를 알아보며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군 한 일군들의 모습에서 합숙생들은 친혈육의 사랑을 느끼였으며 더 많은 일을 하여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할 결의들을 다지군 하였다.

그날 합숙생들의 존경의 마음이 어린 꽃다발을 받는 일군들의 가슴속에 로동자들의 충복으로 살며 일하려는 자각이 더 깊이 자리잡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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