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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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0일 목요일 5면

온 나라 인민들에게 힘을 주는 미더운 체육인들의 승전소식


얼마전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이 2025년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와 제20차 아시아마라손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금메달을 쟁취하고 조국으로 돌아왔다.지금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제경기에 나가 우승하여 공화국기를 날리는 체육인들은 참다운 애국자이고 영웅이며 멋쟁이들입니다.》

드바쁜 아침출근길의 뻐스안에서도 이번 대회들에서 우승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즐거운 화제의 하나이다.그 뒤끝에 누구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놓고있다.우리 선수들이 우승한 소식을 들으면 하루일과가 흥겨워지고 정말 큰 힘이 된다, 전진하는 조국과 함께 우리 체육도 나날이 발전하고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가슴설레인다.…

체육인들의 열의는 또 얼마나 앙양되여있는가.

2025년 국제권투련맹 세계녀자권투선수권대회에서 안금별선수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2025년 아시아레스링선수권대회 녀자레스링 55㎏급경기에서 오경령선수가 우승하였다.자랑찬 경기소식에 접한 이후 평양체육단에서는 누구나 생기와 활력에 넘쳐있고 선수들의 훈련열의도 고조되고있다.

단장 박제원동무는 국제경기들에서 성과를 이룩한 선수들이 늘어나고있는데 그럴수록 다른 선수들의 분발심이 비할수없이 격앙되고있다, 모두가 야심만만한 목표를 내걸고 훈련에 열중하고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다.

이번에 진행된 녀자레스링 53㎏급경기에서 우승한 최효경선수의 감독인 량원철동무는 성과에 만족할것이 아니라 계속혁신, 련속도약하여 앞으로 진행될 국제경기들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안아오겠다는 결심을 터놓았다.

고전형레스링 60kg급, 자유형레스링 57㎏급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쟁취한 리세웅, 한청송선수들은 새로운 특기기술들을 소유하여야 당당히 세계패권을 잡고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할수 있다고 말하였다.

제20차 아시아마라손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일룡선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

마라손은 경기시간이 제일 긴것으로 하여 가장 힘든 운동으로 알려져있다.사실 국제마라손경기에서 우리 나라의 녀자선수들은 여러 차례 영예의 1위를 쟁취하였지만 한일룡선수와 같이 남자선수가 우승하기는 오래간만이다.

공화국영웅이며 인민체육인인 륙상협회 서기장 정성옥동무는 그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우승의 비결을 어떻게 한마디로 다 말할수 있겠습니까.목표를 높이 세우고 극한점을 이겨내면서 고심참담한 훈련의 나날을 이어오는 과정에 오늘과 같은 쾌승을 안아올수 있었습니다.》

황해북도 린산군의 평범한 농장원가정에서 태여난 한일룡선수는 11살때부터 륙상기초기술을 익히기 시작하였다.그에게서 륙상선수로서의 남다른 싹을 찾아본것은 린산군에 있는 체육학교의 지도교원이였다.언제나 말이 적고 온순한 성격, 그러면서도 일단 선수복을 입고 훈련에 나서면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열정가, 바로 그것이 한일룡선수의 특징이였다.지도교원의 노력에 의해 그는 전국적인 경기에서 우승하였으며 결국 압록강체육단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되였다.

체육단에서 그는 최형철감독의 지도밑에 기술을 하나하나 련마해나갔다.

평양에서 진행된 국제마라손경기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순위권에 든 그는 그 기세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애국의 주로를 달리고 또 달리였다.그는 언제나 세계적인 강자들을 따를것이 아니라 압도하겠다는 강심을 먹고 맹렬히 훈련하였으며 주저하거나 동요함이 없이 오직 우승을 위해 헌신하였다.그 나날에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마라손경기를 비롯한 여러 국제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였다.

제20차 아시아마라손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당시 한일룡선수가 차지하고있는 순위는 8번째였다.하지만 제19차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마라손경기에서 명성을 떨친것으로 하여 다른 나라 선수들은 한일룡선수를 은근히 주시하고있었다.

그의 실력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남김없이 과시되였다.그는 시작부터 15km지점까지 선두에서 달렸다.선두집단에서 상태를 조절하면서 여유있게 달리던 그는 30km지점에서부터 속도변화를 가져왔다.35km지점에서부터 속도를 더 높여 독주하던 그는 두번째 선수를 200m이상이나 떨구고 결승선에 들어섰다.한일룡선수는 결승선을 앞에 두고 자기의 경기복에 새겨진 공화국기를 내보이면서 달려 결승테프를 끊은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관람자들의 이목을 더욱 끌었다.아시아마라손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수립하고 우승컵과 금메달을 쟁취한 한일룡선수는 시상대에서 우승의 소식을 기다릴 조국의 모습을 그려보았다고 한다.그 조국은 자기를 위해 정을 기울인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였다.

아들이 금메달로 조국의 명예를 빛내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어머니, 10년동안 늘 주로에 함께 있으면서 진정을 다 바친 감독과 협회일군들, 힘과 용기를 안겨주며 내세워주던 체육성의 책임일군들, 훈련장에 자주 나와 제기되는 문제들을 도맡아나서던 경공업성과 건설건재공업성의 책임일군들과 국장 조준철동무를 비롯한 여러 일군들, 그들의 기대와 믿음은 곧 조국과 인민의 소원임을 깊이 새겨안은 그였기에 경기 전 기간 강렬한 힘을 폭발시킬수 있었다.

한일룡선수의 우승은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아시아륙상련맹의 성원들은 한결같이 우리 나라의 한일룡선수가 우승한데 대하여 축하해주면서 리광옥선수도 순위권에 들었는데 역시 조선선수들은 특이하다고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세계의 신문, 통신, 방송들도 우리 선수들이 이룩한 성과에 대하여 광범히 보도하였다.

우리의 국기를 하늘높이 휘날리며 국가의 존엄과 국위를 떨친 사람들, 이렇듯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이 이룩한 자랑찬 경기성과는 전면적국가발전의 새 전기를 보란듯이 열어나가는 온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힘을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지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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